양현준 선제골·오현규 멀티골 셀틱 대승 이끈 '코리안 듀오'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11. 13. 17: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리그서 3골 합작
팀 개막 13연속 무패 이끌어
환호하는 양현준. 연합뉴스

스코틀랜드 셀틱의 '코리안 듀오' 오현규와 양현준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해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두 선수의 소속팀 셀틱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13라운드 애버딘과 홈경기에서 6대0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셀틱의 오른 측면 공격수로 나선 양현준은 전반 9분 헤더로 팀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셀틱이 2대0으로 앞선 후반 7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후반 추가 시간에 2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대승을 완성시켰다.

오현규. 연합뉴스

지난 7월 K리그1 강원FC에서 셀틱으로 전격 이적한 양현준은 이날 골로 셀틱 데뷔골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세인트 미렌과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던 오현규는 이번 경기에서 터뜨린 멀티골 덕분에 올 시즌 3호 골을 신고했다. 셀틱에서 한국 선수 2명이 한 경기에서 나란히 골을 넣은 건 2010년 12월 27일 세인트 존스턴과 경기에서 차두리와 기성용이 기록한 뒤 13년여 만이다.

이번 승리로 셀틱은 개막 후 13경기 연속 무패(11승2무)를 이어가면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멀티골을 터뜨린 오현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고 곧장 귀국해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16일 싱가포르전, 21일 중국전 등 이달 열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준비한다.

[김지한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