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1~3분기 영업익 24%↓… 미수금 2767억원 증가

한국가스공사는 2023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가스공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01억원 증가한 33조9468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1조3454억 원에서 3216억원 감소(-24%)한 1조238억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LNG 원료비를 별도의 이윤 없이 원가로 공급하고 있고, 2022년 정산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수익으로 계상된 원료비가 2023년 영업이익에서 차감 반영(2917억원)됐다고 설명했다.

또 동절기(12월~3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정부 정책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 지원액이 기존 9.6만원에서 59.2만원으로 6배 확대되면서 총 2022억원의 일시적인 영업이익 감소 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은 12조5202억원으로, 상반기 말 대비 2767억원이 증가했다. 가스공사의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 잔액은 2022년 말 기준 8조5856억원이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에는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 정책적 요인과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