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캄보디아 외교관, ‘면책특권’ 주장하며 음주측정 거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한캄보디아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음주운전 정황을 보여 경찰이 붙잡았으나 음주측정을 거부했다.
출동한 경찰은 해당 차량 운전자에게 음주 측정을 1시간가량 요구했으나, 운전자는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면책 특권'을 주장하며 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에게 술 냄새가 나는 등 음주운전 정황이 있다고 보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혐의)으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1일 새벽 3시경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가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경찰은 해당 차량 운전자에게 음주 측정을 1시간가량 요구했으나, 운전자는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면책 특권’을 주장하며 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에게 술 냄새가 나는 등 음주운전 정황이 있다고 보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혐의)으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신분증 등을 통해 A 씨가 주한캄보디아대사관 소속 40대 외교관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조사 후 A 씨를 귀가시켰다. 경찰은 주재국의 형사처벌 절차를 면제받도록 규정한 외교관 면책특권에 따라 이번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法 “이재명 ‘위증교사’ 의혹, 대장동 등과 따로 심리”…李측 병합요구 거부
- 송영길 “어린 놈” 이어 민형배도…“한동훈 같은 XX”
- “살살 좀”…낫 휘두르며 저항하던 男, 경찰 테이저건 맞고 한 말
- 낮에 커피, 밤에 술 마시면 더 잘 잔다?…美 연구팀 의외의 결과
- 이종석 “위장전입 죄송”…‘사퇴 의향 있냐’는 물음엔 “없다”
- 포스텍·부산대·충북대 등 10곳 ‘글로컬대’ 지정…5년간 1000억 지원
- 만취한 여성 호텔 업고 간 10대 남성 체포
- 이준석 “尹이 부탁해도 총선 중책 안맡아…바로 뒤통수칠 것”
- 태진아 “아내 옥경이 치매 악화…아들 이루가 대소변 받는다”
- 검찰, 文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 관련 중진공 등 압수수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