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널리시스 "코인 규제 준수 위해선 트랜잭션 올바르게 봐야"[UDC2023]

김지현 기자 2023. 11. 13.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자산(암호화폐)이 자산군에 편입되면서 전세계적으로 가상자산과 관련한 규제 준수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블록체인상에 기록되는 거래 기록의 정확한 분석이 규제 준수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글로벌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의 아시아태평양(APAC) 연구 부문 매니저 알렉 제브릭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업비트 D 콘퍼런스'(UDC)를 통해 "가상자산과 관련한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위에 기록된 거래 기록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거래 기록만 확인하는 것이 아닌 복잡한 거래 기록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렉 제브릭 체이널리시스 APAC 담당자, 13일 UDC 참석
"블록체인 데이터, 해석 못하면 필요 없어…문해력 갖춰야"
알렉 제브릭 체이널리시스 APAC 연구 부문 매니저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업비트 D 콘퍼런스'(UDC)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UDC 유튜브 캡처)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가상자산(암호화폐)이 자산군에 편입되면서 전세계적으로 가상자산과 관련한 규제 준수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블록체인상에 기록되는 거래 기록의 정확한 분석이 규제 준수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글로벌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의 아시아태평양(APAC) 연구 부문 매니저 알렉 제브릭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업비트 D 콘퍼런스'(UDC)를 통해 "가상자산과 관련한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위에 기록된 거래 기록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거래 기록만 확인하는 것이 아닌 복잡한 거래 기록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브릭은 "블록체인 데이터는 숫자와 알파벳, 타임스탬프로 구성돼 있다"면서 "이것만 봐서는 이 거래 기록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석을 해야 (가상자산과 관련한 위협) 행동을 방지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 문해력이야말로 핵심 역량이다. 이게 없으면 데이터도 쓸모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블록체인상 기록된 거래 기록을 정확하게 해석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체이널리시스가 만든 'KYT(Know Your Transaction)'과 같이 복잡한 거래 기록을 이미지상으로 이해하기 쉽게 간편화한 서비스들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KYT와 관련해 "KYT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데이터 간의 관계에 대해도 보여준다"며 "이러한 관계성을 보여주기 위해 우리는 SNS, 웹사이트, 포럼, 다크넷 등 다양한 곳에서 데이터를 가져온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KYT는 23조달러(3경486조원) 이상 거래를 파악했다"며 "이를 위해 실제 존재하는 회사, 개인들로부터 10억개 이상의 주소를 매핑했고 이를 해석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통해 정보를 가독성 있게 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시장의 가상자산 관련 규제 현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한국은 이 분야에 있어서도 '얼리 무버'"라며 "자금세탁방지(AML)와 함께 가상자산 규제를 2021년부터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했다.

다만 "여전히 한국에 대한 가상자산 위협도 높은 수준"이라며 ""지금까지 한국에 9억3400만달러(1조2380억원)에 달하는 불법자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도 안전한 금융을 위해서는 가상자산과 관련한 사이버범죄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