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실적 부진에도 3분기 국내 식품사업은 전년 대비 흑자 전환
이미지 기자 2023. 11. 13. 16:57
CJ제일제당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식품사업부문에서는 올해 첫 흑자 전환을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4조6734억원)과 영업이익(2753억원)이 각각 9.1%, 28.8%씩 하락했다고 공시했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하락폭이 18.2%로 줄어들지만 전년에 비해 부진한 실적이다.
햇반과 비비고 등을 주력으로 하는 식품사업부문에서는 매출 3조59억원과 영업이익 23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3조558억원)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이 12% 가량 늘며 앞서 올해 1~2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에도 가격을 올리거나 같은 값에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을 단행해 이익을 남긴 것”이라고 추정한다. 실제로 이달 초부터 편의점용 냉동 간편식품인 숯불향 바비큐바 중량이 280g에서 230g으로 줄었다. CJ제일제당은 “불필요한 출혈성 마케팅을 자제하고, 비효울 제품군 정리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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