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사채소년'···유선호·강미나, 무대에서 스크린으로 (종합) [SE★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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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예능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 참여한 유선호와 강미나가 영화 '사채소년'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이뤘다.
'사채소년'은 학교에서 남영(유인수)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강진(유선호)이 우연히 사채업자를 만나서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이는 위험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모종의 사건에 휘말리며 미성년자 사채업자로 변신하는 강진 역의 유선호는 '사채소년'을 통해 주변 인물들의 연락을 많이 받았다.
다영 역의 강미나는 '사채소년'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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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예능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 참여한 유선호와 강미나가 영화 '사채소년'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이뤘다. 연기자로서 새로운 도전이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사채소년'(감독 황동석)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황동석과 출연 배우 유선호, 강미나, 유인수, 이일준, 신수현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채소년'은 학교에서 남영(유인수)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강진(유선호)이 우연히 사채업자를 만나서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이는 위험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황동석 감독은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굉장히 추운 날 촬영했다. 배우님들과 많이 만나고 이야기를 나눴다. 단순한 학원물이 아닌 이야기를 하려고 고민했다. 개봉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모종의 사건에 휘말리며 미성년자 사채업자로 변신하는 강진 역의 유선호는 '사채소년'을 통해 주변 인물들의 연락을 많이 받았다. 그는 "생각보다 주변에서 연락을 많이 받았다. 이제서야 (개봉이) 실감 나는 것 같다. 떨린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예능 '프로듀스 101'으로 이름을 알렸던 유선호는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사채업자'는 그에게 있어서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그는 "단역으로 출연한 것 외에 큰 역할을 가지고 영화를 한 것은 처음이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이것을 내가 잘 끌고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걱정했던 것보다는 호흡이 잘 맞았고 재밌게 촬영 잘했다"고 언급했다.
남영 역의 유인수는 작품 속에서 강진을 괴롭히는 가해자 학생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실제 모습은 캐릭터와 달리 풋풋한 그는 "교복을 입는 마지막 작품일 것이라 생각하고 임했다. 교실에서 촬영하다 보니 순수한 즐거움을 느끼며 촬영했다. 즐거움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머쓱한 웃음을 터뜨렸다.
더불어 유인수는 가해자 역할을 연기하며 느낀 점과 학교폭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학교폭력 경험이 있지는 않지만 어딘가에서는 이뤄지고 있기에 이런 영화를 하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채업자 랑 역의 윤병희는 평소 작품을 빛나게 하는 신 스틸러 연기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사채업자' 속에서도 큰 비중을 맡아 서사를 이끌어간 그는 "극중에서 해야 하는 역할이 명확하다. 캐주얼하게 접근하고자 했다. 나쁜 어른의 대표적인 인물이기에 그 선을 유지하며 표현하려고 했다"며 연기에 있어서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윤병희는 '사채업자'에서 선보인 연기에 대해 되돌아봤다. 그는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만나는 것은 행복하고 좋은 일이다. 이번 현장에서는 평상시와도 같은 템포와 호흡으로 대사를 던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영 역의 강미나는 '사채소년'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이뤘다. 데뷔 소감에 대해 "'스크린 데뷔'는 단어만으로도 설레는 말이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채업자'를 찾아줄 관객들을 향해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수능 다음주에 '사채소년'이 개봉을 한다고 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진지하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가볍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파격적인 연기가 담긴 '사채소년'은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정지은 기자 jea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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