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안동대-경북도립대·포항공대 선정

경북=심용훈 기자 2023. 11. 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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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3일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 30'에 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과대 등 총 2곳 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 30은 지방대를 세계 우수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컬 대학'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지역·산업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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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국공립 통합 안동대·경북도립대…K-인문 세계 중심 공공형 대학, 포항공대…글로벌 창업 퍼시픽 밸리
경상북도청사./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는 13일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 30'에 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과대 등 총 2곳 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 30은 지방대를 세계 우수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컬 대학'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지역·산업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6월 전국 108개 대학이 치열한 경쟁을 거쳐 15곳 대학이 예비 지정된 이후 세부 실행계획서 작성과 강도 높은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10곳이 선정됐다.

안동대-경북도립대는 전국 최초 국공립대 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통합대학으로 입학정원 대폭 감축과 통합대학 내에 공공부총장제도 도입을 주요 혁신으로 내세웠다.

또 대학과 지자체, 혁신공공기관을 연결하는 전담기관인 K-ER협업센터를 설치·운영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했다.

전통문화 기반 K-인문학 중심 융합 인재육성을 위해 인문학 교원 대폭 충원과 K-인문선도센터 설립을 통한 세계적 K-인문 콘텐츠 확산 계획도 세웠다.

이와 함께 국가적 전략산업인 세계적 백신 기술의 허브로 만들고 그린바이오·헴프 등 사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환경과 기술 역량을 구축키로 했다.

포항공과대는 이차전지·수소·원자력·바이오·G-반도체 등 경북지역 전략산업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지역기업 혁신성장에 집중투자해 지역 번영을 위한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또 △100% 무학과 △환동해 글로컬 연합 아카데미 조성 △국내 인재 글로벌 역량 제고 등 3無 경계 수요자 중심 교육 혁신을 계획으로 세웠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과 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경북 스타트업 아카데미, 스케일업 그라운드, 스타트업 빌리지 등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글로벌 창업 퍼시픽 밸리'를 구축해 신산업 중심의 지역 유니콘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포항공대는 글로컬대학 혁신 성공을 위해 대학법인 자체에서 재정투자금 2000억원도 미리 확보한 상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된 2곳 3개 대학에는 지방비를 추가 투자해 성공적인 대학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이번 선정된 글로컬대학을 시작으로 경북 주도 지방대학 혁신모델을 선도·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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