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클래식 열풍' 코바체프 전 시향 상임지휘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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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년 동안 대구시립교향악단 지휘봉을 잡았던 독일 국적의 줄리안 코바체프가 12일 별세했다.
13일 대구 문화계 등에 따르면 줄리안 코바체프 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가 전날 사망했다.
2014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9년간 대구시향 제10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코바체프의 정기공연과 기획연주 대부분은 전석 매진을 기록, 대구에 클래식 열풍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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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지난 9년 동안 대구시립교향악단 지휘봉을 잡았던 독일 국적의 줄리안 코바체프가 12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13일 대구 문화계 등에 따르면 줄리안 코바체프 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가 전날 사망했다.
평소 지병을 앓던 그는 대구의 자택에서 쓰러진 뒤 지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9년간 대구시향 제10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코바체프의 정기공연과 기획연주 대부분은 전석 매진을 기록, 대구에 클래식 열풍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대구시향의 첫 유럽 3개국 투어에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금복문화상과 명예시민증을 받기도 했다.
올해 3월 대구에서의 고별무대에서 그는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지난 9년은 음악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라며 "2014년 취임 이후 클래식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수준 높은 시민들, 믿고 따라준 단원, 스태프 등과 함께 마치 대가족을 이룬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퇴임하고도 대구에 대한 애정이 강해 모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지역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은 없으며 현재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에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그를 아는 문화계 한 인사는 "급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너무 황망하다"며 "무연고자라서 행정기관 등과 장례 절차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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