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 걸린' 글로컬대학에 경남은? 경상국립대 웃고, 인제대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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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는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학교가 비수도권 대학에 정부 지원금 1천억 원을 주는 글로컬대학 사업에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
한편 최종 선정은 되지 않았지만 전국 비수도권에서 공모 신청한 108개 대학 중 15개 대학에 경상국립대와 함께 예비지정됐던 인제대는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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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는 내년에 다시 도전
교육부 글로컬30 사업 오는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개 1천억 원씩 지원
경남에서는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학교가 비수도권 대학에 정부 지원금 1천억 원을 주는 글로컬대학 사업에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
김해에 있는 인제대는 경상국립대처럼 예비지정은 됐었지만 최종 심사에서는 탈락해 내년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13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이날 '글로컬대학 30대 사업'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0개 대학 중 경남에서는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 1곳만 본 지정됐다.
글로컬대학 30은 지역의 산업·사회 연계 특화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오는 2026년까지 정부가 지정해 5년간 대학당 모두 1천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상국립대가 선정된 데 있어서는 경남의 지역적 특성인 우주항공과 방위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톱 10 대학, 아시아 톱 3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등이 교육부의 긍정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주항공대학 설립, 경남형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 설립 등이 구체적인 목표로 설정된 것 또한 긍정 평가로 보인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우주항공과 방위산업 국내 최대 집적지인 경남에서 경상국립대를 중심으로 경남 주력산업과 연계한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국가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지역균형발전 기여 등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도 경상국립대가 세계적 수준의 글로컬대학이 될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총 1454억 원의 규모의 지방비를 지원하고 지자체와 산업체, 대학 등이 협력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는 등 협력 체계 강화에 주력한다.
하정수 도 교육인재담당관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는 경상국립대가 제시한 실행 계획의 이행과 성과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시군과 함께 1400억 원 대의 지방비를 투입한다"며 "지자체-대학-산업체 간 협력체계 강화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 선정은 되지 않았지만 전국 비수도권에서 공모 신청한 108개 대학 중 15개 대학에 경상국립대와 함께 예비지정됐던 인제대는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을 기약한다.
교육부가 올해 10개 대학을 선정해 오는 2026년까지 20곳이 남아 있어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인제대 관계자는 "지역과 대학의 상생 협력 방안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실현 가능성을 입증해 다음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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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형탁 기자 ta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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