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30점' 레이커스, 포틀랜드에 6점 차 승…올 시즌 홈 4연승

에이스 제임스 빠졌지만 주전들 고른 활약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홈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를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포틀랜드와 경기에서 116-110으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레이커스는 5승5패가 되며 8위로 올라섰다. 특히 올 시즌 홈 전적 4승 무패로 홈 경기장에 강한 모습을 유지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포틀랜드(3승 6패)는 12위에 그쳤다.

레이커스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왼쪽 종아리 타박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앤서니 데이비스가 30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이 외에 하치무라 루이(19점), 캠 레디쉬, 오스틴 리브스(이상 18점)가 힘을 보탰다.

포틀랜드에서는 제라미 그랜트가 23점, 셰이든 샤프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레이커스에 비해 화력이 떨어졌다.

레이커스는 56-57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팽팽했던 경기는 3쿼터 중반부터 레이커스 쪽으로 기울었다. 데이비스가 덩크슛으로 상대의 기를 꺾더니 리브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쓸어 담았다.

포틀랜드에서는 셰이든 샤프가 3점슛으로 맞섰으나 승기를 잡은 레이커스의 기를 꺾지 못했다.

3쿼터를 91-80으로 마친 레이커스는 4쿼터 들어 상대의 거센 추격에 흔들렸고 1점 차 리드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끝내 무너지지 않았다.

104-103으로 앞선 상황에서 루이와 타우린 프린스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이어 데이비스도 득점 행렬에 가담하며 흐름을 놓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경기 막판 그랜트에게 레이업슛을, 샤프에게 덩크슛을 허용했으나 리드는 빼앗기지 않았고 결국 홈에서 6점 차로 이겼다.

◇ NBA 전적(13일)

뉴욕 129-107 샬럿

브루클린 102-94 워싱턴

멤피스 105-101 LA클리퍼스

필라델피아 127-126 인디애나

시카고 119-108 디트로이트

휴스턴 107-104 덴버

댈러스 136-124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118-113 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 111-99 피닉스

미네소타 116-110 골든스테이트

LA레이커스 116-110 포틀랜드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