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이익 3960억원…전년 동기 대비 18.2%↓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2023. 11. 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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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 4434억 원, 영업이익 3960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택배·물류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의 실적을 제외하면 3분기 매출은 4조 6734억 원, 영업이익은 2753억 원이다.

식품사업부문은 3조59억 원의 매출과 234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료첨가제를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987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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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효율화로 영업이익 감소폭 축소" 식품사업 영업이익 증가세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 4434억 원, 영업이익 3960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18.2% 감소한 수치다.

택배·물류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의 실적을 제외하면 3분기 매출은 4조 6734억 원, 영업이익은 2753억 원이다. 매출은 같은기간 9.1%, 영업이익은 28.8%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경기둔화 속에서도 경영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 감소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식품사업부문은 3조59억 원의 매출과 234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21%)와 2분기(-14.9%)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던 반면, 3분기에는 12% 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햇반과 비비고 등 핵심제품을 앞세워 외식 소비 둔화에 따라 늘어나는 내식 수요를 공략해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이 늘었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판매∙관리비를 효율화한 것이 주효했다.

해외 식품 사업도 글로벌전략제품(Global Strategic Product: 만두/치킨/P-Rice/K-소스/김치/김/롤)을 앞세워 확장을 이어갔다.

핵심 권역인 북미에서는 만두가 그로서리 경로 점유율 50%를 넘어서며 1등 지위를 한층 공고히 했고, 지난 분기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도 2위 브랜드와 격차를 벌렸다.

신규 시장인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영국 메인스트림 채널인 오카도(Ocado)에 비비고 냉동밥, K-소스 등을, 아스다(ASDA)에 김스낵을 출시하는 한편, 호주에서는 현지 최대 대형마트인 울워스(Woolworths) 전 매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판매하는 등 K-푸드 영토확장을 가속화했다.

사료첨가제를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987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기저 부담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을 비롯해 발린, 알지닌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은 30%대의 높은 매출 성장을 유지했다.

FNT(Food&Nutrition Tech) 사업부문은 1595억 원의 매출과 36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전방 수요 부진이 지속됐지만, 신규 수요 발굴을 통해 프리미엄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092억 원의 매출과 5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축산 수요 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만두, 피자 등 1등 제품 지위 강화 및 유럽∙오세아니아 등 신규 지역 메인스트림 진입을 가속화하고, 국내에서도 차별화 제품을 앞세워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판매를 지속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FNT사업부문은 '액티브엔리치(ActiveNrich)' 항산화 솔루션 등을 앞세워 글로벌 뉴트리션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스트리트푸드 등 전략 제품 판매 강화 및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지속하는 한편,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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