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룡 인천시 대변인 사직 ‘총선 출마‘…“민선 8기 유정복 시정철학 실천”

박귀빈 기자 2023. 11. 13. 16: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변인 맡아 유정복 인천시장의 시정 철학 공유
남동을 선거구 곳곳의 지역 현안 해결도 약속
13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고주룡 인천시 대변인이 내년 4월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남동을 선거구에 출마할 뜻을 밝히고 있다. 박귀빈기자

 

“미래를 보는 정치, 화합하는 정치에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고주룡 인천시 대변인(61)은 13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내년 4월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남동을 선거구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고 대변인은 MBC 기자 출신으로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과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공보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으며, 민선 8기 출범부터 대변인을 맡아왔다. 지난 1년여간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민선 8기 정책 방향을 마련하고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 등의 시정철학을 공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대변인은 “남동을 선거구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명예가 추락하고 정치 불신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신인으로서 깨끗한 정치, 바른 정치를 펼쳐 지역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정치에 대한 신뢰를 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고 대변인은 남동을 선거구 곳곳의 지역 현안 해결도 약속했다. 그는 “간석동은 재건축·재개발이 잘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이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수동 곳곳은 당장 재개발이 필요한 곳이 많다”며 “이처럼 각 지역마다 환경도 다르고 주민들이 원하는 바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현안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피고 공약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민선 8기가 추진하는 원도심 균형발전 정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계획이다. 그는 “인천에 거주한 기간은 비록 짧지만, 앞으로 인천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인천에 대한 열정, 시민들을 위한 소명의식은 누구보다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보다 나은 내일, 자식들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