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룡 인천시 대변인 사직 ‘총선 출마‘…“민선 8기 유정복 시정철학 실천”
남동을 선거구 곳곳의 지역 현안 해결도 약속
“미래를 보는 정치, 화합하는 정치에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고주룡 인천시 대변인(61)은 13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내년 4월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남동을 선거구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고 대변인은 MBC 기자 출신으로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과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공보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으며, 민선 8기 출범부터 대변인을 맡아왔다. 지난 1년여간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민선 8기 정책 방향을 마련하고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 등의 시정철학을 공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대변인은 “남동을 선거구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명예가 추락하고 정치 불신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신인으로서 깨끗한 정치, 바른 정치를 펼쳐 지역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정치에 대한 신뢰를 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고 대변인은 남동을 선거구 곳곳의 지역 현안 해결도 약속했다. 그는 “간석동은 재건축·재개발이 잘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이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수동 곳곳은 당장 재개발이 필요한 곳이 많다”며 “이처럼 각 지역마다 환경도 다르고 주민들이 원하는 바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현안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피고 공약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민선 8기가 추진하는 원도심 균형발전 정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계획이다. 그는 “인천에 거주한 기간은 비록 짧지만, 앞으로 인천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인천에 대한 열정, 시민들을 위한 소명의식은 누구보다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보다 나은 내일, 자식들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 집으로 가자" 광명서 초등생 유인한 50대 긴급체포
- [영상] “온 어린이가 행복하길”…경기일보‧초록우산, 제10회 경기나눔천사페스티벌 ‘산타원
-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 대만국립정치대학교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 받아
- 어린이들에게 사랑 나눠요, 제10회 나눔천사 페스티벌 산타원정대 [포토뉴스]
- 이재명 “혜경아 사랑한다” vs 한동훈 “이 대표도 범행 부인”
- “수고했어 우리 아들, 딸”…“수능 끝, 이제 놀거예요!” [2025 수능]
- 지난해보다 쉬웠던 수능…최상위권 변별력 확보는 ‘끄덕’ [2025 수능]
- 평택 미군기지 내 불법 취업한 외국인 10명 적발
- ‘낀 경기도’ 김동연호 핵심 국비 확보 걸림돌…道 살림에도 직격탄 예고
- 직장 내 괴롭힘에 고작 ‘감봉 1개월’...경기아트센터, 솜방망이 처벌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