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문화 빛낸 유물 한자리에…다보성갤러리 기획전

김예나 2023. 11. 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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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 서화, 공예품 등 한국과 중국을 대표할 만한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종로구의 다보성갤러리는 이달 2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한국과 중국의 문화유산 약 560점을 소개하는 '한·중 문화유산의 만남'을 주제로 한 기획 전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전시는 한국과 중국 유물로 나눠 볼 수 있다.

전시장 2층과 4층에는 화려한 색감의 중국 유물이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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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목공예 등 약 560점 전시…중국 문화유산 온라인 경매 진행
'한·중 문화유산의 만남'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13일 서울 종로구 다보성갤러리 1층에 청자, 백자 등 한국 유물이 전시돼 있다. 갤러리는 이달 23일부터 한·중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한·중 문화유산의 만남' 전시와 중국 문화유산 온라인 경매를 연다. 2023.11.13 ye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도자, 서화, 공예품 등 한국과 중국을 대표할 만한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종로구의 다보성갤러리는 이달 2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한국과 중국의 문화유산 약 560점을 소개하는 '한·중 문화유산의 만남'을 주제로 한 기획 전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전시는 한국과 중국 유물로 나눠 볼 수 있다.

1층 전시장에서는 청자, 백자, 목공예 등 한국 관련 유물 약 300점을 선보인다.

'청자상감포도동자문표형주자' [다보성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뚜껑을 갖춘 조롱박 모양의 주전자에 다양한 무늬를 장식한 '청자상감포도동자문표형주자', 구름을 배경으로 용을 표현한 '백자철화운룡문호' 등을 주목할 만하다.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삼층장, 다양한 한약을 저장하고 관리하기 위한 약장 등 과거 목공예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유물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 2층과 4층에는 화려한 색감의 중국 유물이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흰 바탕에 푸른색 안료가 돋보이는 원통형 청화백자, 붉은색으로 표현한 용무늬 항아리, 활짝 핀 꽃과 공작새 등으로 장식한 병 등이 전시된다.

중국 문화유산 주요 전시품 [다보성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미술 작품 외에도 근현대 미술가로 잘 알려진 중국의 치바이스(齊白石)의 그림을 모은 화첩과 인장도 만날 수 있다.

다보성갤러리는 이번 전시와 연계해 중국 도자와 먹 등 47점을 경매에 내놓는다.

23∼30일에 온라인에서 열리는 경매에는 고대 신화 속 인물인 '항아'와 달을 형상화해 표현한 먹, 코뿔소의 뿔로 만든 찻잔 등 다양한 유물이 나올 예정이다.

갤러리 관계자는 "명·청대의 유물을 비롯해 희귀하고 가치 있는 중국 문화유산을 느끼고 소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문화유산의 만남'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13일 서울 종로구 다보성갤러리에서 김종춘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갤러리는 이달 23일부터 한·중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한·중 문화유산의 만남' 전시와 중국 문화유산 온라인 경매를 연다. 2023.11.13 yes@yna.co.kr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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