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시 사망위험 20%로 줄어"…국내 연구서도 입증

성서호 2023. 11. 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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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해외 자료로만 발표된 코로나19 백신의 사망·위험 예방효과가 국내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사망과 입원 위험이 각각 5분의 1, 8분의 1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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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2023-2024 동절기 백신 접종률 30%…1년 전보다 빨라
코로나19 신규 백신 동절기 접종 시작 코로나19 신규 백신의 동절기 접종이 시작된 10월 19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을 찾은 한 어르신이 코로나19 예방 접종 안내문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그간 해외 자료로만 발표된 코로나19 백신의 사망·위험 예방효과가 국내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사망과 입원 위험이 각각 5분의 1, 8분의 1로 줄었다.

질병관리청은 연세대 최준용 교수팀이 작년 12월∼올해 5월 세브란스병원과 충북대·경북대·전남대병원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1만102명의 예방 접종력, 입원, 치료 기간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접종 후 5∼6개월 지난 시점에 65세 이상 대상 백신 효과를 보면 접종자의 입원 위험은 미접종자 대비 12.4%였다.

사망 위험은 미접종자 대비 21.7% 수준이었다.

질병청 관계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얼마나 입원·사망했는지와는 무관하게, 접종하지 않으신 분이 100명 입원했다면 접종자는 12명만 입원했다는 상대적인 수치"라며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분들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고위험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한 지 26일째인 이날 오전 9시 기준 65세 이상 어르신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30.1%(누적 접종자 294만3천293명)다.

지난해 30%를 달성한 시점(접종 후 66일 차)보다 한 달 이상 이르다.

다만, 이달 첫째 주 기준 코로나19 신규 양성자(8천578명) 가운데 65세 이상의 비중은 28.5%로 높은 상황이다.

질병청은 전체 대비 65세 이상 양성자의 비중이 9월 첫째 주 이후 매주 20%를 넘고 있다는 점에서 서둘러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그간 국외 연구 결과로 알려져 온 코로나19 백신의 입원·사망 예방효과가 국내 연구에서도 확인됐다"며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 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등 건강이 취약한 분들은 겨울이 오기 전에 서둘러 신규 백신을 접종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현재 접종 중인 XBB 백신의 예방 효과 등을 추가로 분석한 최종 연구 결과를 내년 2월께 발표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제공]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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