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육 기반 K-고등교육 패러다임 제시’ 한림대, 글로컬대학30 선정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해 한림대가 제시한 비전은 ‘AI 교육 기반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열린 대학’이다.

한림대는 해당 비전의 실현을 위해 △대학구조의 해체 및 재조립을 통한 3대 융합클러스터 기반의 교육 및 연구 △AI기반 선진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K-고등교육모델’ 창출 △지역사회·산업체와 협력하는 두뇌 집단형 글로컬 대학을 목표로 밝혔다. 이는 정부가 선정의 중요기준으로 제시한 ‘과감하게 벽을 허무는 대학개혁’과도 상통한다.

앞으로 한림대는 산업체 수요 충족을 위한 교육 모듈 개발에 돌입한다. 또한 기존학과를 대상으로 한 전공 개편을 시작, 새롭고 독창적인 융합전공 발굴에 나선다. 학내 모든 학문 분야를 3대 융합클러스터인 △AI융합연구원 △의료바이오융합연구원 △한림대 도헌학술원 산하로 재편한다. 신입생 모집단위는 단계적 광역화를 진행해 학생들은 입학 후 전공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학과 간 벽을 허물고,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 창출을 위해 산업체 겸임교원 채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무엇보다도 한림대의 계획에서 눈에 띄는 점은 AI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림대는 대학교육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K-고등교육’ 모델을 새롭게 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AI에듀테크’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한림대는 단순히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이나 통폐합이 아닌, 미래지향적 성장 모델을 추구한다”면서 “이번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은 우리 대학의 교수, 직원, 학생들이 하나돼 이루어낸 것으로 각 구성원이 보여준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정민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