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녀들’ 송혜교·전여빈, 환상의 워맨스 뜨나[종합]
배우 송혜교와 전여빈이 영화 ‘검은 수녀들’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
송혜교 소속사 UAA는 13일 스포츠경향에 “송혜교가 영화 ‘검은 수녀들’(가제)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여빈 소속사 매니지먼트mmm 역시 “전여빈이 ‘검은 수녀들’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검은 수녀들’은 2015년 개봉한 영화 ‘검은 사제들’ 스핀오프다. ‘검은 사제들’은 뺑소니 교통사고 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박소담)를 구하기 위해 김 신부(김윤석)와 신학생 최 부제(강동원)가 구마 행위에 나서는 이야기. 당시 누적 관객 수 약 544만 명을 기록했다. ‘검은 수녀들’은 ‘검은 사제들’의 여성 버전으로 수녀들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인생캐’를 그린 송혜교는 앞서 차기작으로 ‘자백의 대가’을 선택한 바 있다. ‘자백의 대가’는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여성의 핏빛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혜교의 호흡을 맞출 배우로 한소희가 캐스팅되자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은 캐스팅 소식 이후 서로의 SNS에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촬영 전부터 남다른 우정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제작진 변동 등의 문제 등을 빌미로 두 사람은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 두 사람이 보여줄 워맨스를 보지 못한다는 것에 아쉬움이 남았다.
이후 송혜교가 ‘검은 수녀들’ 출연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전여빈 역시 해당 작품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전여빈은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속으로’에서 1인 3역까지 해내는 열연을 통해 호평을 자아낸 바. 두 사람이 해당 작품 출연을 결정할 경우, 오컬트 워맨스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다. 따라서 많은 이가 두 사람이 보여줄 워맨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송혜교가 ‘검은 수녀들’에 출연할 경우, 2014년 개봉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약 9년 만의 스크린 복귀다. 전여빈의 경우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 이후 2년 만이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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