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 1점싸움 예상. 쉬운 경기 없다. 1차전이라 생각하겠다" 우승에 1승남긴 염갈량, 여전한 KT 경계령[잠실 코멘트]

권인하 2023. 11. 13.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쉬운 경기는 없다. 1차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긴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여전히 절실하게 다가섰다.

염 감독은 13일 잠실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상대도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면서 "쉬운 경기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3승1패로 앞선 상황이지만 남은 5,6,7차전에 대해 결코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1.13/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T의 한국시리즈 5차전. LG 오지환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11.13/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쉬운 경기는 없다. 1차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긴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여전히 절실하게 다가섰다.

염 감독은 13일 잠실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상대도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면서 "쉬운 경기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3승1패로 앞선 상황이지만 남은 5,6,7차전에 대해 결코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LG는 1차전에서 9회초 문상철에게 역전 2루타를 얻어맞고 2대3으로 패했지만 2차전에선 8회말 박동원이 역전 투런포를 쳐 5대4의 역전승을 거뒀고, 3차전에선 9회초 2사 1,2루서 오지환이 천금같은 역전 스리런포를 날려 8대7의 대역전승을 거뒀다. 4차전에선 타선이 터지며 15대4의 대승을 가져가 3연승으로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4차전서 대승을 하면서 사실상 LG로 시리즈가 기울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염 감독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염 감독은 "4차전은 한국시리즈에서 특별한 경기였다"며 "우리가 점수차를 벌리면서 상대가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점수차가)벌어진 경기였다"라고 했다. 당시 LG는 6회에 5-1로 앞서며 승부를 빠르게 결정지었다. KT는 이후 투수쪽에 추격조를 투입했고, 야수들도 주전들을 교체하면서 빠르게 5차전을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염 감독은 "오늘부터 7차전까지는 또 1,2차전과 같은 분위기에서 경기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이 5차전이 아니라 1차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감독이 이기고 싶다고 절대 이기는게 야구가 아니다"라고 했다.

승리를 위해 확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했다. 염 감독은 "우리가 해야할 것들을 얼마나 충실하게 잘 해내느냐가 결국 승리할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그것에 초점을 맞춰서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일단 선발 케이시 켈리가 상대 선발 고영표와 선발 싸움을 해주길 바랐다. 염 감독은 "오늘은 불펜보다 일단 켈리가 얼마나 긴 이닝을 잘 막아주느냐, 선발 야구에서 얼마나 대등하게 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라면서 "대등하게 가면 후반에 1점 싸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접전을 예상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