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재팬, 故히스 사망 공식 발표 “10월 29일 대장암으로 세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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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록밴드 엑스재팬(X Japan) 측이 베이시스트 히스(Heath, 본명 모리에 히로시)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최근 엑스재팬의 공식 홈페이지 글에 따르면 히스는 지난 10월 29일 대장암으로 인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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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일본의 유명 록밴드 엑스재팬(X Japan) 측이 베이시스트 히스(Heath, 본명 모리에 히로시)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최근 엑스재팬의 공식 홈페이지 글에 따르면 히스는 지난 10월 29일 대장암으로 인해 사망했다. 올해 6월 대장암이 발견된 히스는 10월 병세가 급격히 안 좋아지며 입원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장례는 가까운 친척들만 참석한 채 치르게 되며 추후 작별회를 가질 예정이다.
엑스재팬 측은 "갑작스러운 일로 멤버, 관계자들 등이 아직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라며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식 후 보고를 예정하고 있었지만 일부 언론 보도에 의해 갑작스럽게 예정보다 당겨 공지하게 됐다"고 알렸다.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는 히스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대해 "아직 마음의 정리가 안 돼서 어떻게 말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 요시키로서 코멘트, 엑스재팬의 리더로서의 코멘트를 어떻게 구별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고 운을 떼며 "그는 밴드 멤버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최고의 베이시스트였다"고 추억했다.
이어 "요시키로서는 너무 슬퍼서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서 지금은 말이 잘 정리되지 않는다. 지금 멈추면 더 이상 걸을 수 없게 될 것 같아 폭풍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다만 리더로서는 마지막에 다해야 할 책임이 남아있다. 걱정하지 마시라. 밝고 즐겁게 배웅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1968년생 히스는 1992년 엑스재팬 베이시스트로 합류했다. 엑스재팬은 멤버간의 불화 등 여러가지 문제에 의해 2018년 이후부터 활동이 뜸했으나 히스는 마지막까지 활동 재개를 바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엑스재팬 공식 소셜미디어)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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