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엔 의대증원, 병원엔 의사 수 조사 나선 정부…"구인난 파악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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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입시를 목표로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늘리려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전문과목별 의사인력 수요조사도 병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10일 병원협회에 전국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전문과목별 의사인력 수요조사'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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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입시를 목표로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늘리려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전문과목별 의사인력 수요조사도 병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병원의 구인난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치라며 의대 정원 확대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13일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10일 병원협회에 전국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전문과목별 의사인력 수요조사'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복지부는 13일까지 회신을 요청했고 병협은 회원 병원들에게 해당 공문을 보낸 뒤 이날까지 회신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가 병원에서 당직, 과도한 업무 등 의료진 부담을 해소하고 병원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의사 수를 확인하려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전공의 수련병원에는 현재 전문의와 전공의 수 및 향후 5년간 연도별로 추가 채용이 필요한 전문의와 전공의 수를 요청했다.
또한 전공의 비수련병원에 현재 전문의 수와 향후 5년간 연도별로 추가 채용이 필요한 전문의 수를 각각 조사하겠다고 복지부는 병협에 설명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언론 등을 통해 개별 병원들의 인력 부족 사례가 계속 제시되고 있던 차에, 객관적으로 얼마나 부족한지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병원에서 인력 채용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 수요는 얼마나 되는지 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의대 증원 수요조사와는 별개의 건"이라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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