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글로컬대학' 사업 고배.. 대전·세종·충남권 ‘0곳’

박우경 기자 2023. 11. 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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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권에서 유일하게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순천향대가 최종 선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전·충남권에서는 순천향대 1곳이 지난 6월 유일하게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천안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글로컬대학 사업은 대학과 지역 간 상생을 목표한 사업"이라며 "대전·충청권 대학이 이번 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것은 지역 발전 측면에서 상당히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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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지역 간 성장' 비전 수포로… 지역 발전 '아쉬움'
순천향대, 미흡성 보완해 내년 선정 목표
순천향대 전경. 사진=순천향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대전·세종·충남권에서 유일하게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순천향대가 최종 선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정부 지원금 1000억원이 투입되는 매머드급 사업에서 대전·충남 지역대가 모두 탈락해, 지역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3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3년 글로컬대학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포항공대 등 총 10곳이 합격했다. 지역별로는 강원과 경북이 각각 2곳, 부산, 울산, 충북, 전북, 전남, 경남 등이 각각 1곳씩이다.

대전·충남권에서는 순천향대 1곳이 지난 6월 유일하게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순천향대는 대학과 기업, 지자체가 연계한 경제적 영향력 등을 피력해왔다. 충남도, 아산시도 지산학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는 등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협력해왔다.

하지만 이날 최종 탈락하면서 충청지역 교육계에서는 지역 간 형평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대학 지원을 넘어 지역 성장을 목표로 한 대형 사업이기 때문이다.

천안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글로컬대학 사업은 대학과 지역 간 상생을 목표한 사업”이라며 “대전·충청권 대학이 이번 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것은 지역 발전 측면에서 상당히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허탈한 마음이 크다”며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내년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역량있는 비수도권 대학을 정부가 5년간 1000억원을 지원, 지역 소멸 위기를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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