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비주택 전략 통했다…사우디·카자흐스탄 해외사업 성과

김남석 2023. 11. 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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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은 최근 카자흐스탄 KT&G 신공장, 나보타 대웅제약 공장 등 해외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비주택 부문의 연이은 업무협약과 수주 소식을 통해 기술 혁신의 시험대인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비주택 부문에서만 1조163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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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이 카자흐스탄 KT&G 신공장 등 해외사업에서 연달아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제공.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카자흐스탄 KT&G 신공장, 나보타 대웅제약 공장 등 해외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비주택 부문의 연이은 업무협약과 수주 소식을 통해 기술 혁신의 시험대인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수처리 관련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및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삼성전자 평택 정수장, SK하이닉스 광역상수도 등 비주택 부문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지난달에는 한국-사우디 투자포럼에서 사우디 최대 수처리 기업인 마스코의 제안으로 사우디 국영수자원공사 발주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날 사우디 제조유통 회사인 파이드와 인조잔디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도 잇달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비주택 부문에서만 1조163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넘어섰다. 빠른 착공과 준공으로 현금회수가 빠른 비주택 부문을 확대해 대내외 리스크를 상쇄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추세를 이어갈 경우 2014년 이후 9년 만에 비주택 부문 신규 수주가 주택 부문을 넘어설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수처리와 해외사업 등 양질의 수주를 기반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속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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