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오늘 끝내고 싶은 마음 간절해..켈리가 중요하다”

[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5차전 각오를 밝혔다.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11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를 갖는다.

3승 1패로 앞선 LG는 5차전 선발투수로 에이스 켈리를 내세운다. 염경엽 감독은 1-4차전과 동일하게 홍창기(RF)-박해민(CF)-김현수(DH)-오스틴(1B)-오지환(SS)-문보경(3B)-박동원(C)-문성주(LF)-신민재(2B)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염경엽 감독은 "어제는 어떻게하면 오늘 끝낼 수 있을까를 계속 생각했다. 아마 이 자리에 어떤 감독이 있든 오늘 끝내고 싶은 마음을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간절하다"고 5차전 필승 각오를 다졌다.

염경엽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기다. 가장 중요한 경기일수록 결국 기본기에 충실해야 이길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마찬가지고 감독도 기본을 바탕으로 전략을 짜야 승리할 확률이 높다. 정규시즌 우리가 어떻게 이겼는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기본을 강조했다.

LG는 1차전 고영표를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패했다. 염 감독은 "타격 타이밍이 앞으로 가면서 홈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오늘도 누가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앞에서 잡아서 장타를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 1차전에서는 타격 페이스가 다 올라오지 않았고 지금은 흐름이 잘 형성돼있다. 다만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다. 타격 흐름이 이어지길 바라며 지키는 야구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선취점이 중요하다"고 5차전을 전망했다.

염 감독은 "전체적으로 쉬어야 할 투수들이 이틀을 쉬었다. 불펜 운영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오늘은 불펜보다는 켈리가 중요하다. 켈리가 얼마나 긴 이닝을 잘 막아주느냐, 선발 야구에서 얼마나 대등하게 가느냐가 중요하다. 대등하게 간다면 1점 싸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예상했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