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10월 매출, 2월 이후 첫 증가세… 전년比 15.7%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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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10월 매출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TSMC의 매출 회복세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했던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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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10월 매출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TSMC의 매출 회복세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했던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TSMC의 10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5.7% 늘어난 2432억 대만 달러(약 9조9518억원)를 기록,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에 TSMC의 주가가 13일 대만 증권시장에서 거래가 폭발하면서 한때 4.1% 상승해 5월 이후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체 매출은 3.7% 감소한 1조7800만 대만 달러(약 72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반도체 시장이 팬데믹 이후 1년 넘게 침체를 겪은 후 “시장이 곧 바닥을 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거대언어모델(LLM)을 훈련하는 반도체 수요가 폭발했다.
지난달 TSMC는 이번 분기 매출이 188억∼196억달러(약 25조96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시장의 예측을 웃돈 전망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TSMC가 이러한 전망의 중간값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해 남은 기간 117억달러(약 15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고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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