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교통대,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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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통합을 전제로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함께 도전한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가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글로컬대학30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는 비수도권대학 30곳을 지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양교가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통합 찬반투표에서 충북대 학생들의 경우 무려 87%가 반대표를 던진 바 있으며, 통합 세부 추진과정에서 뒤이을 각종 변화에 따른 갈등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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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통합을 전제로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함께 도전한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가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글로컬대학30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는 비수도권대학 30곳을 지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0곳이 사업 대상에 최종 지정됐으며, 양교는 앞으로 5년 동안 천억 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학령인구 감소와 급격한 산업구조의 재편 속에 지역 대학의 위기 상황이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양교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도약을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교육·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첫걸음"이라며 "다양한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승조 교통대 총장도 "세계적 대학으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대학,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지역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양교는 오는 2027년 통합대학 출범 계획과 함께, 지역 주력산업 분야 인재양성 연간 천명 양성, 지역 정주율 40%, QS 세계 대학랭킹 100위권대 진입 목표 등의 내용이 담긴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양교는 통합이 이뤄지면 청주캠퍼스는 글로벌 교육 연구 중심 캠퍼스로, 충주는 교육 연구 혁신 캠퍼스로, 증평과 오창은 지역 주력산업에 대응하는 실증 캠퍼스로, 경기도 의왕은 철도 교육 연구 중심 캠퍼스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앞으로 통합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학내 구성원들의 반발은 양교가 풀어가야 할 숙제가 되고 있다.
앞서 양교가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통합 찬반투표에서 충북대 학생들의 경우 무려 87%가 반대표를 던진 바 있으며, 통합 세부 추진과정에서 뒤이을 각종 변화에 따른 갈등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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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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