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폴란드 게임 개발사 ‘블랭크’에 224억원 투자…“유럽 콘솔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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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폴란드 게임 개발사 '블랭크 게임 스튜디오(블랭크)'에 1700만 달러(약 224억원)를 투자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블랭크는 AAA급 게임 영역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한 스튜디오다. 전 세계 대형 게임사 및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블랭크와의 협업은 양사 모두에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개발 스튜디오와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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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네오위즈가 폴란드 게임 개발사 ‘블랭크 게임 스튜디오(블랭크)’에 1700만 달러(약 224억원)를 투자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취득한 지분율은 21.26%이다.
올해 설립된 블랭크는 마테우슈 카닉, 옌제이 무르스, 마르친 예피모프, 미콜라이 마르헤브카 등 4명이 공동 창립한 신생 개발사다.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쳐’ 시리즈와 ‘사이버펑크 2077’을 제작한 ‘CD 프로젝트 레드(이하 CDPR)’의 핵심 멤버들이다.
네오위즈는 이번 투자로 해외 콘솔 시장에서 성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흥행 게임의 개발 및 운영 등에 뛰어난 노하우를 보유한 블랭크를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P의 거짓’을 통해 북미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 네오위즈는 블랭크와 전략적으로 협업하며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 출시한 ‘P의 거짓’은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P의 거짓’의 성공을 발판삼아 콘솔시장 본진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네오위즈는 콘솔 게임을 사업의 한 축으로 삼아 내부 개발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자체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역량 있는 해외 개발사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사업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블랭크는 AAA급 게임 영역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한 스튜디오다. 전 세계 대형 게임사 및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블랭크와의 협업은 양사 모두에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개발 스튜디오와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콜라이 마르헤브카 블랭크 게임 스튜디오 공동 창립자는 “네오위즈는 우리 신작에 대한 가능성과 스튜디오의 장기적인 비전을 인정했다. 양사가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어 서로 보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블랭크의 개발 철학을 잘 녹여 플레이어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게임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블랭크는 인공지능(AI)으로 붕괴된 세계(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하는 생존 어드벤처 AAA급 콘솔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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