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문보경 "하늘이 도와주는 기분…평생 잊지 못할 한 해 될 것"[K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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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우승을 눈 앞에 둔 LG 트윈스의 5년차 내야수 문보경(23)이 정상 정복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맞붙는다.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둔 LG가 KT에 비해 현재 전력이나 분위기 모든 면에서 앞선다는 평가지만 문보경은 방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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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시리즈 우승을 눈 앞에 둔 LG 트윈스의 5년차 내야수 문보경(23)이 정상 정복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맞붙는다.
1차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던 LG는 2, 3차전을 연속해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무리했고 4차전에서는 일방적인 분위기 속 대승을 거둬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승1패(무승부 포함)로 앞선 팀이 우승에 성공한 건 17번 중 16번으로, 무려 94.1%의 확률이다.
5~7차전이 모두 LG의 홈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것을 포함해 현재 선수단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해 있다. 선수단은 5차전에서 무조건 우승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문보경은 "하늘이 도와주고 있다"며 최근의 좋은 분위기를 전했다.
정규시즌 타율 0.301(469타수 141안타) 10홈런 7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5로 맹활약한 문보경은 한국시리즈 들어서도 타율 0.462(13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기세를 잇고 있다.
1, 2차전에서는 돋보이지 않았으나 LG가 승기를 잡은 3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 4차전에선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문보경은 4차전 홈런 상황에 대해 "원래 파울이 됐어야 했는데 운 좋게 넘어갔다"며 "공수주 모두 신인과 같은 마음으로 집중하고 있다. 특히 단기전은 수비 싸움이니 수비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둔 LG가 KT에 비해 현재 전력이나 분위기 모든 면에서 앞선다는 평가지만 문보경은 방심하지 않았다.
그는 "이후 상황은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오늘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나 우승에 대한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
지난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던 문보경은 "올해 유독 큰 경기에 많이 나서고 있다. 나중에 돌아봤을 때 평생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승을 한다면 내가 평생 LG 우승 멤버로 남을텐데 그 자체만으로도 정말 기쁠 것 같다"고 의욕을 다졌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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