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실현 가능성이 가장 중요한 기준…배점도 5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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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발표한 2023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선정 과정에서 대학들이 제출한 실행계획서의 실현 가능성을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본지정 선정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대학교‧부산교육대학교 △순천대학교 △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 △울산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북대학교‧한국교통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림대학교를 2023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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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 혁신계획 보완 필요…컨설팅 등으로 완성도 높여야"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발표한 2023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선정 과정에서 대학들이 제출한 실행계획서의 실현 가능성을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본지정 선정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대학교‧부산교육대학교 △순천대학교 △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 △울산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북대학교‧한국교통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림대학교를 2023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본지정평가위원회는 대학의 혁신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 추진계획과 성과관리 방안 등이 구체적이며 실천 가능성이 있고, 다양한 지역 혁신 기관들의 역할 및 협력체계가 명확히 제시돼 있고, 대학의 발전이 지역과 지역 내 다른 대학의 발전으로 연결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는 실행계획서를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평가지표를 보면 실현 가능성이 50점, 성과관리의 적절성 20점, 지자체 지원 및 투자계획이 30점이었다"며 "실현 가능성은 50점으로 배점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대학 간 통폐합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다"며 "지역 안배도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글로컬대학은 출발 때부터 지역 안배·균형과는 거리가 있었다"며 "어느 대학이 선정됐을 때 주변 대학을 이끌어가는 형태가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통폐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을 선정한 대학에 대해 "협약 체결 후 1년 이내에 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며 "그때까지 (통합이) 안 된다면 환수조치 등 강력한 조치를 면밀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글로컬대학 추진 과제 중) 통합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 만약 통합이 안 된다면 사업 중단, 환수를 넘어 협약을 해지할 수도 있다"며 "그 부분은 저희가 엄정하게 들여다 보고 챙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에 지정된 글로컬대학의 혁신계획은 매우 우수하나 보완이 필요한 사항들이 있어 평가위원회의 의견,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실행계획서의 실천 가능성, 지속 가능성, 완성도 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글로컬대학은 소수의 대학만 살리는 게 아니라 모든 지역, 지역대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이런 취지를 반영해 지정된 글로컬대학은 지역 고등교육 생태계 발전을 위한 각자의 역할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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