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영업익 18% 하락… 하이트진로·YG는 실적-주가 엇갈렸다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3. 11. 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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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부진한 실적에도 주가가 올랐다. 반대로 YG는 호실적에도 주가가 급락했다.

13일 하이트진로는 3분기 매출 6544억원, 영업이익 4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23.7% 줄어들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불경기로 인해 소비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지난 4월 출시한 신제품 ‘켈리’의 영향으로 맥주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이처럼 부진한 실적에도 이날 하이트진로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14% 오른 2만135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오르는 등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반면에 YG 패밀리는 나란히 호실적을 냈음에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늘었고, 영업이익도 212억원으로 36.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YG 플러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97억원과 영업이익 52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3.5% 늘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분기 기준 역시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한편 써클차트 기준 올해 상반기 앨범 시장 유통 점유율 41.5%를 기록해 업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두 회사의 주가는 이례적으로 급락했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6.69% 떨어진 6만원으로, YG 플러스도 7.59% 떨어진 4445원으로 마감했다.

이처럼 실적과 반대되는 주가 방향이 나타난 것은 최근 증권가에서 YG 패밀리의 향후 실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최근 한 달간 증권사 7곳 중 5곳이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향후 YG 실적의 향방은 양현석 총괄프로듀서의 사법 처리 결과와 대표 가수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가 좌우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3분기 매출액 7조4434억원, 영업이익 396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18.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전년의 높은 기저 부담 및 비우호적 사업 환경의 영향으로 매출이 역성장했다”며 “식품 부문 이익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 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날 CJ제일제당은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했다.

한편 휴젤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848억원, 영업이익이 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39.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역대 3분기 기준 사상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이날 개장과 함께 주가 하락세를 겪던 휴젤은 실적이 발표되면서 반등해 전 거래일 대비 4.58% 상승한 14만17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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