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기업 향한 새로운 도전"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첫삽'

김도훈 기자 2023. 11. 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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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의 국내 신공장...연간 전기차 20만대 생산능력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정의선 회장이 기념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현대차 제공)
"훌륭하고 우수한 이들의 능력과 헌신에 힘입어 머지않아 한국의 자동차, 우리의 자동차가 세계 시장을 휩쓰는 날이 온다고 나는 확신한다"

현대차 울산공장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AI로 복원된 현대 창업주 고 정주영 선대회장의 육성이 행사장에 울려 퍼졌습니다.

1968년 '세계 시장에 우리 손으로 만든 자동차를 선보이겠다'는 정주영 선대회장의 포부로 시작했던 곳, 55년 뒤 손자 정의선 회장은 전동화 시대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밝히며 "오늘 이 자리에서 100년 기업에 대한 꿈을 나누게 돼 영광"이라고 했습니다.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 조감도(현대차 제공)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은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현대차의 국내 신공장입니다.

54만8000㎡(약 16만6000평) 규모로 축구장 80개에 달하는 부지에서 연간 전기차 20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현대차는 앞으로 2조원을 투자해 올해 4분기부터 건설에 착수해 2026년 1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공장에서 처음 생산할 모델은 eM 플랫폼을 적용할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초대형 전기차 SUV 모델 GV90입니다.

정 회장은 "과거 최고의 차를 만들겠다는 꿈이 오늘 울산을 자동차 공업 도시로 만든 것처럼 현대차는 EV 전용 공장을 시작으로 울산이 전동화 시대를 주도하는 혁신 모빌리티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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