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철근 사퇴' 임원 후임 선발…부사장에 감사원 출신 이상욱

홍유담 2023. 11. 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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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 사태로 사퇴한 임원들의 후임을 일부 선발했다.

LH는 13일 인사 자료를 통해 이상욱 감사원 국민감사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곧바로 박철흥 부사장, 하승호 국민주거복지본부장, 신경철 국토도시개발본부장, 오영오 공정경영혁신본부장 등 4명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날 인사로 공정경형혁신본부장을 제외한 임원 3명의 자리가 다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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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 사태로 사퇴한 임원들의 후임을 일부 선발했다.

LH는 13일 인사 자료를 통해 이상욱 감사원 국민감사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상욱 부사장은 행시(38회) 출신으로 감사원 대변인, 행정안전감사국장, 재정경제감사국장, 감사교육원장 등을 지냈다.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고병욱 인천도시공사 도시재생본부장이 맡게 됐다.

박동선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은 국토도시개발본부장으로 보직 이동했다.

오주헌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기존 직을 유지하는 동시에 1급직에서 상임 이사로 승진했다.

박동선 본부장의 보직 이동에 따라 이지순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이 신규 인사로 배정됐다. 다만 이지순 본부장은 1급직으로, 임원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앞서 지난 8월 LH는 철근 누락과 잇따른 전수조사 대상 누락, 철근 누락 사실 은폐 등으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인적 쇄신 차원에서 임원 7명 전원의 사표를 접수했다.

이어 곧바로 박철흥 부사장, 하승호 국민주거복지본부장, 신경철 국토도시개발본부장, 오영오 공정경영혁신본부장 등 4명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날 인사로 공정경형혁신본부장을 제외한 임원 3명의 자리가 다시 채워졌다. 당초 4개 자리의 공석 모두 외부 공모로 진행했으나,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내부 보직 이동으로 채워졌다.

LH 관계자는 "신임 공정경형혁신본부장은 적임자가 없어 뽑지 못했다"며 "조만간 외부 재공모 등 선발 방식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주요 인사 내용이다.

상임이사

▲ 부사장 이상욱 ▲ 국민주거복지본부장 고병욱 ▲ 국토도시개발본부장 박동선 ▲ 공공주택사업본부장 오주헌

본부장

▲ 지역균형발전본부장 이지순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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