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삼성·메리츠 '순항'···DB·KB손보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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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손해보험사들의 3분기 실적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순항을 이어갔고,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은 상반기 호실적을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화재·메리츠화재, 각각 지난해보다 27% 가량 순익 증가━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보사들의 3분기 기준 성적표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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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컴퍼니인 삼성화재가 3분기 누적 1조64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수치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전체 1조2837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미 3분기만에 지난해 전체 순익을 뛰어넘었다.
장기보험 누적 보험손익이 1조3004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27.4% 증가한 점이 실적을 견인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1.6%p 감소한 81.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누적기준 보험손익은 2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자산운용을 통한 투자이익률도 작년보다 0.58%p(포인트) 개선된 2.95%를 보였다. 이를 통해 달성한 투자이익은 전년 동기비 17.4% 증가한 1조 6932억원으로 집계됐다. CSM(계약서비스마진)도 13조원을 넘겼다.
특히, 3분기 당기순이익이 3699억원으로 같은 기간 20.5%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DB손보의 주요 해외 거점이었던 괌과 하와이에서의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이 약 700억원 발생했다. 일반보험 손해율 상승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 3분기말 기준 CSM은 12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00억원 확장됐다.
지난달 말 일찌감치 실적을 발표한 KB손보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6803억원으로 2.8% 감소했다. 금융당국이 제기한 IFRS17 가이드라인 적용을 소급법에서 전진법으로 바꾼 일시적인 영향을 받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양호했던 상반기에 비해 기복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업계 실적이 견고한 편"이라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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