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공법 택한 츄, 이토록 담대한 홀로서기[뮤직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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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가 솔로 가수로서 기특한 성장을 이뤘다.
츄는 10월 17일 미니 1집 앨범 'Howl'(하울)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츄가 2018년 8월 그룹 이달의 소녀 일원으로 가요계 데뷔한 지 5년 만에 선보인 첫 솔로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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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츄가 솔로 가수로서 기특한 성장을 이뤘다.
츄는 10월 17일 미니 1집 앨범 'Howl'(하울)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츄가 2018년 8월 그룹 이달의 소녀 일원으로 가요계 데뷔한 지 5년 만에 선보인 첫 솔로 앨범이다.
그간 츄는 본업인 가수로서는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타고난 예능감과 특유의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토대로 대중적 인지도를 탄탄히 쌓아왔다. 올 4월 신생 기획사 ATRP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츄는 솔로 데뷔를 앞두고 대중적 인지도를 누리며 밝음의 대명사로 꼽히는 스타인만큼 특유의 발랄한 이미지에 걸맞은 경쾌한 음악, 에너제틱한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을 보기 좋게 비켜갔다. 데뷔 후 처음으로 탈색을 하는 등 스타일링적인 면에서 자유분방하면서도 다크한 콘셉트에 도전하며 팔색조 면모를 드러낸 것.
무엇보다 정공법을 택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츄는 최근 전 소속사와의 분쟁, 팀 탈퇴 등으로 인해 녹록지 않은 시간을 보낸 자신의 여정을 이번 앨범을 적절하게 녹여냄으로써 음악 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츄는 포르투갈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한 동명의 타이틀곡 'Howl' 뮤직비디오에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몬스터를 만나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소녀의 모습을 담았다. 새로운 자아와 소통하는 소녀의 모습은 마치 그룹 이탈 후 고독한 시간을 보낸 츄의 모습을 연상시켰다. 'Howling'(하울링)에서 따온 앨범명이자 타이틀곡명 'Howl'에서도 츄가 외치고 싶었던 절절한 메시지가 엿보인다
츄는 앨범 발매 당일 개최한 쇼케이스에서 이번 신곡에 대해 "지금까지 하고 싶었지만 진솔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을 가사로 표현한 노래"라며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구나 상처를 받는 순간들이 있는데 그런 순간들에서 용기를 갖고 저의 속마음과 고민을 이야기하지는 못했다. 제가 외면하고 싶었던 것들을 끄집어내 세상을 향해 외치고 위로를 받게 해 주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을 둘러싼 이슈에도 굽히지 않았다. 츄는 "원하지 않은 주제로 이슈가 된 점이 아쉽고 속상했다. 저보다도 힘들었을 팬 분들께 죄송했다. 팬분들께 말씀드렸지만 팬분들께 떳떳하지 않은 행동을 한 적이 없다. 그것에 대한 믿음과 확신으로 앨범을 잘 준비했다"고 밝혔다.
신보 프로모션 역시 적극적으로 펼쳤다. 츄는 타이틀곡 'Howl'뿐 아니라 수록곡 'Underwater'(언더워터), 'Hitchhiker'(히치하이커)까지 총 3편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모든 수록곡이 타이틀곡에 비견될 만큼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만큼 한층 전폭적인 행보로 음악적 자신감을 드러낸 셈이다.
대형 기획사가 아닌 중소 기획사 소속 솔로 아티스트가 진행한 데뷔 앨범 프로모션 중에서는 지극히 이례적인 행보다. 츄는 써니비주얼의 유성균 감독 연출 아래 압도적인 스케일과 밀도 높은 서사를 선보이며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행보는 호성적으로 이어졌다.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 차트에 따르면 츄의 신보 'Howl'은 발매 후 일주일간 총 5만 7,949장 판매됐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일주일 만에 1,6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번 앨범은 이틀 연속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츄는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성신여대 운정그린 캠퍼스 대강당에서 첫 단독 팬콘서트 'My Palace'(마이 팰리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밴드 세션과 함께 퍼포먼스보다 라이브에 집중한 공연으로 차세대 실력파 솔로 보컬리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자신만의 감성과 서사를 차근차근, 그러나 담대하게 풀어내고 있는 츄의 내일이 주목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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