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도 두렵다...‘외계+인’ 2부는 다를까[MK무비]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11. 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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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돌아온다.

지난해 여름 성수기 극장가 텐트폴이었던 '외계+인' 1부의 속편 2부가 내년 1월 개봉한다.

앞서 '외계+인' 1부가 충격적인 성적표를 떠안은 만큼, 2부의 개봉 소식에 업계와 팬들은 기대와 우려를 모두 드러내고 있는 상황.

지난해 12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을 당시 '외계+인'은 한국 영화 부문 TOP10 1위를 11일 동안 차지했고, 압도적으로 혹평 세례였던 관람평도 상대적으로 순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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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 CJ ENM
마침내 돌아온다. 슬픈 전설의 주인공, ‘외계+인’이.

지난해 여름 성수기 극장가 텐트폴이었던 ‘외계+인’ 1부의 속편 2부가 내년 1월 개봉한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 등을 만든 ‘히트 메이커’ 최동훈 감독의 7년 만 신작이자 그의 첫 흥행 참패 프로젝트. “속편이 훨씬 재밌다”는 내부자들의 호언장담 대로, 과연 반전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을까.

영화는 모두를 위험에 빠트릴 폭발에 맞서는 무륵(류준열 분)과 이안(김태리), 썬더(김우빈)의 이야기를 그렸고, 스토리는 1부와 이어진다. 1부에서는 2022년 인간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과 1391년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의 시·공간 초월 판타지를 담았다.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을 비롯해 흑설 역의 염정아, 청운 역의 조우진, 민개인 역의 이하늬 등이 1부에 이어 2부에도 출연했고, 진선규가 맹인 검객 능파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앞서 ‘외계+인’ 1부가 충격적인 성적표를 떠안은 만큼, 2부의 개봉 소식에 업계와 팬들은 기대와 우려를 모두 드러내고 있는 상황.

그도 그럴 것이, 1부의 손익분기점은 약 730만명이었지만, 작품 공개 후 평단과 실관람객의 혹평 속에서 약 15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극장가에서는 참혹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괴담’ 수준의 혹평 때문에 기대치가 낮아진 덕분인지, OTT에서는 시청자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을 당시 ‘외계+인’은 한국 영화 부문 TOP10 1위를 11일 동안 차지했고, 압도적으로 혹평 세례였던 관람평도 상대적으로 순화됐다. “걱정보단 괜찮았다” “새로운 도전 정신이 좋았다” “2부가 더 재미있을 듯” 등의 반응도 나왔다.

이 같은 온도차에 업계에서는 2부의 경우 극장 개봉이 아닌 OTT 공개 가능성을 점쳤지만, 결국 예정대로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2부 역시 1부와 같은 수준의 제작비가 투입돼 약 700만 이상의 관객이 들어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너그러운 OTT완 달리, 극장가는 여전히, 아니 더 살벌해졌다.

그저 ‘거장’의 이름값이나 ‘스타 캐스팅’ 만으론 경쟁력이 없단 게 입증된 상황. 다부진 체격만큼 얼마나 알찬 알맹이로 반격에 나설지, 이미 한 켠에 굳어진 ‘망작’ 이미지를 시원하게 깨부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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