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남성 "사진 속 10명의 조카 중 7명이 희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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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 시각) 영국 BBC방송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가족과 친인척을 잃은 팔레스타인 출신 사람들의 사연을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영국 런던에 거주 중인 아흐마드 나우크가 BBC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 전쟁의 가장 큰 희생자는 어린아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나우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가자지구 중심부에 사는 가족들이 폭격당해 아버지, 남자·여자 형제 5명과 조카 14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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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 시각) 영국 BBC방송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가족과 친인척을 잃은 팔레스타인 출신 사람들의 사연을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영국 런던에 거주 중인 아흐마드 나우크가 BBC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 전쟁의 가장 큰 희생자는 어린아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는 2019년 가자지구 아버지 집 밖에서 조카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사진 속 아이들은 모두 웃고 있는 모습이지만, 4년 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파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벌어진 이후 더 이상 이런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나우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가자지구 중심부에 사는 가족들이 폭격당해 아버지, 남자·여자 형제 5명과 조카 14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사망했다. 나우크와 함께 사진을 찍은 조카 중에선 7명이 폭격에 희생됐다.
BBC는 "나우크가 조카들의 이름과 나이를 떠올릴 때마다 힘겨워했다"고 전했다. 나우크는 가자지구의 참혹함을 알리기 위해 아이들의 사진을 온라인에 올렸다. 그는 겨우 살아남은 11살 조카가 몸 절반이 화상을 입고 붕대를 감고 있다가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팔레스타인인 1만 1천 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 중 어린이 사망자가 4천5백 명에 육박한다고 추산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공격으로 약 1천2백 명이 숨지고 2백 명 이상이 인질로 잡혔다고 밝힌 바 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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