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0분기 만에 흑자…올해 3분기 영업이익 2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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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등의 효과로 올해 3분기 약 2조 원의 영업이익을 내 10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한전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9천966억 원으로 작년 동기(7조 5천309억 원 영업손실)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13일) 공시했습니다.
한전의 이번 흑자는 작년 이후 잇따른 전기요금 인상과 올해 상반기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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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등의 효과로 올해 3분기 약 2조 원의 영업이익을 내 10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한전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9천966억 원으로 작년 동기(7조 5천309억 원 영업손실)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13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조 7천474억 원을 14.3% 상회했습니다.
3분기 매출액은 24조 4천70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8천333억 원으로 작년 동기(5조 8천842억 원 순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한전의 이번 흑자는 작년 이후 잇따른 전기요금 인상과 올해 상반기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전의 올해 1∼3분기(1∼9월) 전기 판매 단가는 작년 동기보다 29.8% 올랐고, 전기 판매 수익도 28.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유연탄 가격 하락 등으로 한전 산하 발전 자회사들의 연료비는 약 2조 6천600억 원 감소했습니다.
증권가는 한전 수익 구조에 악영향을 주는 고유가·고환율 환경 탓에 올해 4분기에 다시 6천억 원대 영업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약 2조 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2021년 이후 쌓인 한전의 막대한 적자를 해소하기는 크게 부족한 수준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전후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한 상황에서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전기를 팔아 2021년과 2022년 두 해에만 38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봤습니다.
여기에 올해 누적 영업손실이 약 6조 5천억 원에 달해 2021년 이후 누적 적자는 여전히 약 45조 원에 이릅니다.
적자 누적으로 적립금이 계속 축소돼 한전이 내년부터 회사채를 찍어 이자를 갚는 길마저 막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지난 9일 대기업에 적용되는 산업용 전기요금만 킬로와트시(kWh)당 평균 10.6원 인상한 바 있습니다.
한전 수익 측면에서 전체 전기요금을 kWh당 5원가량 올린 것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당초 정부는 한전의 누적적자 해소를 통한 재무 안정화를 염두에 두고 올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상 폭을 kWh당 51.6원으로 산정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지연 기자 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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