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아동음란물 제작···'정신 나간' 美 정신과 의사의 최후

최성규 기자 2023. 11. 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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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아동정신과 의사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아동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로 징역 40년형을 선고받았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서부 연방지방법원은 AI를 이용해 아동 음란물을 제작한 데이비드 테이텀(41)씨에게 징역 40년형과 보호관찰 30년형을 선고했다.

테이텀씨는 10대 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모습을 몰래 사진과 영상으로 찍고, 이를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아동 음란물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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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환자 치료과정서 그들의 모습 몰래 녹화
‘딥페이크’ 기술 이용해 아동 음란물로 제작
데이비드 테이텀. 사진제공=메클렌버그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서울경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아동정신과 의사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아동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로 징역 40년형을 선고받았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서부 연방지방법원은 AI를 이용해 아동 음란물을 제작한 데이비드 테이텀(41)씨에게 징역 40년형과 보호관찰 30년형을 선고했다.

그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약 5년간 이같은 범죄 행위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테이텀씨는 10대 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모습을 몰래 사진과 영상으로 찍고, 이를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아동 음란물로 제작했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특정인의 얼굴 등을 다른 화면에 덧입히는 기술을 말한다.

테이텀씨는 과거 친척들과 방문한 별장에서 옷을 벗고 샤워하던 10대 조카를 몰래 촬영하기도 했다.

미국 검찰은 “2021년 테이텀을 체포했을 당시 그가 1000개 이상의 아동 음란물을 소유하고 있었다”며 “테이텀 성적 만족을 위해 아이들을 희생양으로 삼았고, 인공지능을 최악의 방법으로 오용했다”고 지적했다.

테이텀씨는 조만간 연방 교도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최성규 기자 loopang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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