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MZ직원 위해 공간 경험 혁신

황정수 2023. 11. 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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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스타벅스 커피 점포 유치 등을 통해 MZ세대 직원들의 직장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13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15일 경기 파주 사업장에 스타벅스가 입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와의 협업은 LG디스플레이가 추진하고 있는 '구성원 경험 혁신'의 일환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직원들이 스타벅스 입점과 도넛 이벤트, 구독형 건강 식단 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이와 비슷한 단지 내 식도락 복지를 지속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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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국내산단 중 첫 입점
MZ세대 만족도 제고…유명 레스토랑도 입점 추진
오는 15일 문을 여는 스타벅스 파주LGD점 전경.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스타벅스 커피 점포 유치 등을 통해 MZ세대 직원들의 직장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13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15일 경기 파주 사업장에 스타벅스가 입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가 국내 산업단지 사업장에 입점하는 것은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초부터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선택권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톱 프랜차이즈 도입을 추진해왔다. 사전 수요 조사에서 직원들의 최선호 브랜드로 스타벅스가 꼽혔다. LG디스플레이는 스타벅스와 협상을 이어갔고 최종 입점이 결정됐다. 스타벅스 입점 소식이 전해지자 직원들 사이에서는 ‘파주 공장에 스타벅스라니 믿을 수 없다’ 같은 놀라움·기대감이 섞인 반응이 나왔다.

LG디스플레이 파주와 구미 사업장에 글로벌 샌드위치 전문 브랜드 ‘써브웨이’를 비롯해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소속 여러 외식 브랜드가 들어와 있다. MZ세대 입맛을 반영한 유명 외식 브랜드의 추가 입점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와의 협업은 LG디스플레이가 추진하고 있는 ‘구성원 경험 혁신’의 일환이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장 내 복지 프로그램의 선택권을 다양하게 제공해 구성원 만족도와 성취감을 높이는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사업 특성상 대규모 단지가 시 외곽에 조성돼 있어 상권의 한계를 극복하는 게 직원 만족도 향상에 직결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를 위해 파주와 구미 단지 내에서 직원들의 선택권을 높이기 위한 변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는 파주와 구미 사업장에서 일명 ‘서울 3대 도넛’으로 불리는 유명 디저트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도 진행했다. 3개월간 사내 식당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랜디스 도넛’ ‘올드페리 도넛’ ‘노티드 도넛’을 순차적으로 제공했다. 다음에도 이벤트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직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1~2시간 웨이팅해야만 맛볼 수 있다는 디저트를 사내 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니 회사 다닐 맛 난다”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구미 사무실에서 핫플레이스 도넛을 맛볼 수 있어 행복하다”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내 식당에서도 ‘타코벨’ ‘이차돌’ ‘배떡’ 등 유명 외식 업체와 협업한 특식을 제공하고 있다.

직원 개개인의 체질과 식습관 등을 고려한 구독형 건강 식단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영양사가 신청자와 1 대 1 상담 후 칼로리 조절식, 단백질 조절식, 저염·저당·저지방식 등 개인 맞춤형으로 점심 식단을 설계해 제공한다. 참여자 90%가량이 ‘건강에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할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직원들이 스타벅스 입점과 도넛 이벤트, 구독형 건강 식단 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이와 비슷한 단지 내 식도락 복지를 지속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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