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할 게 있어서”…아들 2명 살해한 30대 친모, 경찰서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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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 전 2명의 아들을 출산한 뒤 신고하지 않고 살해 및 매장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경찰에 자수 후 구속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를 구속 수사 중이다.
A씨는 범행으로부터 약 10년이 경과한 지난 9일 오후 8시30분쯤 인천경찰청으로 찾아와 "출생미신고 아동과 관련해 자수할 일이 있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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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들 시신, 인천 문학산서 발견…첫째 아들 시신은 수색 중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약 10년 전 2명의 아들을 출산한 뒤 신고하지 않고 살해 및 매장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경찰에 자수 후 구속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를 구속 수사 중이다. 지난 2012년 9월과 2015년 10월 출산한 아들 B·C군을 출생신고 하지 않고 살해한 혐의다.
A씨는 범행으로부터 약 10년이 경과한 지난 9일 오후 8시30분쯤 인천경찰청으로 찾아와 "출생미신고 아동과 관련해 자수할 일이 있어 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던 중 살인 혐의를 인지, 이튿날 새벽 그를 긴급체포 했다. 수사 과정에서 2015년에 낳은 둘째 아들 C군에 대한 살해 정황 또한 추가 확인됐다.
실제로 둘째 아들 C군의 시신은 지난 10일 3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인천 문학산 모처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서울의 야산에서 첫째 아들 B군의 시신을 수색하는 한편 C군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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