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PD “데이식스 영케이=낭중지추 같은 보컬, 유재석도 굉장히 놀라워해”[직격인터뷰]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가 JS엔터테인먼트 유재석 대표가 제작하는 그룹 원탑의 메인보컬로 발탁됐다.

영케이는 11월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다. 모델 주우재의 추천으로 원탑 메인보컬 면접에 응시하며 고정 출연을 알린 것. JS(유재석)는 빼어난 가창력은 물론 작사, 작곡 능력, 수준급 춤 실력, 다양한 개인기 등을 겸비한 영케이의 육각형 아티스트 면모에 감탄하며 그를 원탑 메인보컬로 기용했다.

이날 방송은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 시청률 3%(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영케이가 각종 잔기술로 JS를 입덕시킨 순간이었다. 영케이가 트럼펫 소리를 내는 순간 시청률은 5.9%까지 치솟았다.

'놀면 뭐하니?' 연출을 맡고 있는 김진용, 장우성 PD는 영케이 섭외 후 쏟아진 뜨거운 반응 관련 13일 뉴스엔에 "시청자 분들의 반응에 감사드린다. '내 동생 영현이'라며 영케이를 추천해준 (주)우재 씨에게도, 제작진의 요청에 흔쾌히 응해준 영케이 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우재는 방송에서 영케이에 대해 "감히 이런 말씀을 드리는데 우리나라 20대 남자 보컬 중에 제 기준 TOP 5 안에 든다. 진심이다"고 소개했다. JS가 "내 귀는 예민하다"고 말하자 주우재는 "미래가 살짝 보이는데 1시간 뒤에 형이 굽신거리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유재석이 녹화 전후로 영케이 섭외에 대해 따로 한 이야기가 있냐는 질문에 김진용, 장우성 PD는 "빼는 것 없이 누르면 바로 보여주는 영케이의 모습에 굉장히 놀라워했다. 유재석 씨는 데이식스 노래는 알고 있었지만 방송에서 영케이를 만난 적은 없는 상황이었다. 아무런 정보 없이 만나다 보니 더 신기해하고 재밌어했다"고 답했다.

김진용, 장우성 PD는 "원탑 녹음 촬영 날 카메라가 꺼지고 나서도 편하게 대화가 끊이지 않더라. 그 느낌이 너무 좋아 즉석에서 한 신을 더 찍었다. 그 내용도 이번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 씨가 '낭중지추'라는 말을 종종 한다. (제작진 생각에) 영케이가 딱 그런 인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 공개된 18일 방송분 예고편에서는 영케이가 원탑 멤버들과 함께 'Say Yes'(세이 예스) 녹음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과 주우재, 가수 하하, 배우 이이경의 예쁨을 독차지하는 장면도 공개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진용, 장우성 PD는 이번 프로젝트 방향성과 관전 포인트에 대해 "원탑은 최종 6인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한 명의 멤버는 이번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제작진은 음악과 퍼포먼스에 좀 더 집중하려고 했다. 그래서 최고의 작곡가, 작사가, 안무팀, 추가 멤버를 꾸렸다. 멤버들도 현재 상당히 과몰입 중이다. 예능을 통해 선보이는 아이템 중 하나 그 이상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 뱅크투브라더스와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 저희가 봐도 멋있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 시크릿 또한 댄스곡을 준비 중이다. 최고의 작곡가 한 분이 작업 중"이라며 "원탑이 과연 어디까지 멋있어질 수 있을지, 주주 시크릿이 또 어떤 기적을 만들어 낼지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시청률, 화제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