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정우성과 계속 하는 이유? ‘비트’로 재미봐서”[E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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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다섯 작품을 함께 한 정우성을 두고 "동지"라고 애틋함을 전했다.
영화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은 11월 1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김성수 감독과 '비트'와 '태양은 없다', '무사', '아수라'에 이어 '서울의 봄'까지 무려 다섯 작품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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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다섯 작품을 함께 한 정우성을 두고 "동지"라고 애틋함을 전했다.
영화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은 11월 1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권력 찬탈을 위해 군내 사조직을 동원해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을 일으키는 '전두광'(황정민)과 끝까지 대립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은 정우성. 그는 김성수 감독과 '비트'와 '태양은 없다', '무사', '아수라'에 이어 '서울의 봄'까지 무려 다섯 작품을 함께 했다.
"정우성과 어떻게 인연이 계속 이어지게 됐냐"는 질문에 김성수 감독은 "'비트'로 서로 잘됐으니까, '저 사람하고 또 하면 잘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성 씨가 '비트'를 찍을 때만 해도 굉장히 내성적이었다. 순수하기도 하고, 좀 특이했다. 인간 자체가 괜찮아서 친하게 지내는 사이가 됐고, 그러다보니 여러 작품을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신'의 실존 인물은 호랑이처럼 호통치는 무시무시한 분이었다. 그러나 제가 시나리오를 쓰면서는 '이태신'은 활화산 같은 '전두광'과는 다른 모습이길 바랐다. 사람들이 곁에서 다 떠나 홀로 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림없이 지조있는 선비 같은 품위와 고집을 가진 남자였으면 좋겠다 싶었다"면서 "실제 정우성 씨가 그런 사람이기도 하다. 남에게 화를 내거나, 훈계하는 것도 전혀 없는 사람이다. 그런 정우성 씨의 선한 이미지를 '이태신'에게 녹여내면 좋겠다 싶어서 꼬드겼는데, 처음에는 '헌트'에서 비슷한 역할을 했다며 고사했다. 그러나 한다고 할 때까지 설득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출연한 '서울의 봄'에서 정우성은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수 감독은 "정우성 씨가 저와 함께 할 때는 유독 의견을 많이 내는 편"이라면서도 "'이태신'이 점점 고립될 때, 정우성 씨가 '고독하다. 외롭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속으로는 '그렇게 느끼는 게 맞다' 싶었다. 저는 정우성 씨가 외로움을 정말 잘 연기한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이 실제로 외로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정우성 씨가 철저히 고립되고 혼자된 상황에서 연기를 하는 게 좋았다"고 설명했다.
22일 개봉.(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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