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빼빼로데이 외면했나…편의점 매출 2~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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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들이 연중 최대 대목이라는 빼빼로데이(11월11일) 마케팅 기간에 기대했던 특수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빼빼로데이 마케팅 기간인 이달 1∼11일 CU의 관련 상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감소했다.
CU의 경우, 사전 마케팅 기간인 11일 이전까지 관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통상 빼빼로데이에는 1만원 미만 상품이 잘 팔리지만, 올해는 중저가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CU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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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한파’도 빼빼로데이 매출에 악영향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편의점들이 연중 최대 대목이라는 빼빼로데이(11월11일) 마케팅 기간에 기대했던 특수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빼빼로데이 마케팅 기간인 이달 1∼11일 CU의 관련 상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감소했다. 세븐일레븐은 5% 줄었고, GS25도 2.6% 빠졌다. 이마트24는 2% 증가했으나, 통상 10% 안팎의 증가율을 보이던 과거에 비하면 크게 흡족해 할 수 있는 성적을 받아 들진 못했다.
업계는 올해 빼빼로데이가 주말인 토요일이었고, 갑작스러운 한파까지 찾아오면서 매출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그간 빼빼로데이 매출 성적은 요일에 따라 좌우돼 왔다. CU의 경우, 사전 마케팅 기간인 11일 이전까지 관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하지만 11일 당일 19% 감소하며 전체 매출 성적을 끌어내렸다. 이마트24 역시 11일 당일 매출이 14% 떨어졌다.
고금리와 고물가라는 이중고가 유통업계를 강타하면서 빼빼로 제품들 또한 그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CU가 분석한 가격대별 매출 구성비를 보면, 올해는 5000원 미만이 52.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2만원 미만은 27.7%, 5000∼1만원 미만은 14.3%, 2만원 이상은 5.4%였다. 통상 빼빼로데이에는 1만원 미만 상품이 잘 팔리지만, 올해는 중저가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CU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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