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나스닥 상위 100개 종목을 정·역방향 2배로 추종
삼성증권이 미국 나스닥100 현물지수의 레버리지, 인버스 상장지수증권(ETN)을 시장에 출시한다. 8일 삼성증권은 '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 및 '삼성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을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금융사 제외)을 추적오차 없이 각각 정방향 2배 및 역으로 2배 추종한다.
구성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은 모두 재투자되는 환노출형 토털 리턴(TR) 상품이다. 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은 레버리지 상품인 만큼 미국 나스닥100지수의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의 경우 초과 수익을 노릴 수 있다. 반대로 증시가 당분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면 소위 '곱버스'로 불리는 하락에 베팅하는 삼성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을 통해 헤지(위험회피)에 나설 수 있다.
다만 두 상품 모두 레버리지 배율이 2배인 만큼, 증시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경우 단순 추종형 상품 대비 손실률이 높아질 수 있다.
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 및 삼성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 상품은 제비용이 각각 0.8%다. TR 방식의 경우 투자 시 발생하는 배당 수익을 재투자하게 돼 향후 투자수익률에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나스닥100지수의 상승 및 하락장에서 두 가지 투자 포지션이 가능하도록 상품을 출시했다"며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N을 활용해 미국 시장이 열리기 전에도 글로벌 시황에 따른 단기 전망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기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엔 없는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상품을 비롯해 주식, 원자재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추종하는 상품을 발행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ETN 시장에서의 삼성증권 상품 누적 거래대금 비중은 40%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거래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다. 한편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특정 조건에 따라 기본 예탁금을 예치시키고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레버리지 ETP 사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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