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젊은 작가들, 지진피해 튀르키예에서 예술로 희망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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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서 현지 어린이들과 미술 수업을 하며 예술 구호 활동을 펼쳐 주목 받고 있다.
아이프칠드런은 대한적십자사의 후원으로 튀르키예 하타이주(州) 이스켄데룬(İskenderun)의 '한국 친선 컨테이너 마을'에서 '희망의 색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국제구호 예술나눔 현장 수업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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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프칠드런의 국제구호 예술나눔현장 수업
아트놈 등 국내 젊은 작가들 참여··· 300여 명에게 예술 교육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서 현지 어린이들과 미술 수업을 하며 예술 구호 활동을 펼쳐 주목 받고 있다.
아이프칠드런은 대한적십자사의 후원으로 튀르키예 하타이주(州) 이스켄데룬(İskenderun)의 '한국 친선 컨테이너 마을'에서 ‘희망의 색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국제구호 예술나눔 현장 수업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11일부터 18일까지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김남표, 남지형, 두민, 박성수, 아트놈, 윤종석 등 국내 미술 시장의 스타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300여 명의 현지 청소년들에게 음악과 미술을 통한 예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남표 작가는 음악에 맞춰 아이들이 춤추고 자유롭게 드로잉하며 긴 시간 지치지 않고 음악과 미술을 즐겼으며, 두민·남지형 작가는 아이들이 직접 색칠한 종이로 집을 만드는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두민 작가는 “아이들이 지진의 트라우마가 있어 2층으로 집을 짓는 것을 꺼려했다”며 현지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윤종석 작가와 박성수 작가는 아이들이 스케치북에 튀르키예의 문화 명소나 전통 문양을 그리도록 해 살고 있는 나라와 자신들의 삶에 자존감을 찾도록 유도하고 있다. 귀여운 캐릭터 그림으로 인기 있는 아트놈 작가는 아이들을 일일이 캐릭터로 그려 배지로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은 12일 첫 날에만 2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윤섭 아이프칠드런 이사장은 “한국의 현대미술은 국제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런 시기일수록 예술을 통해 어떤 긍정적 역할과 미래지향적인 실천을 선보일 수 있는지를 우리 미술가들이 보여주는 것도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도 한국 미술가들의 감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삶의 가치와 감성적 교감을 만들어가는 기회들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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