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벤처주간 개막… 대통령 표창에 송미란 바이저 대표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벤처협회는 13일 ‘2023 여성벤처주간’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여성벤처 주간행사는 올해로 네 번째로, 우수한 여성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2 여성벤처주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여성벤처 주간행사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서울 서초구 엘타워와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다. 올해는 처음으로 대통령 표창이 신설됐다. 열교환기와 자동차 배터리 가스켓을 생산하고 수출하는 바이저의 송미란 대표가 받는다.

개막식에는 여성 기업인과 여학생 등 200명이 참석해 2007년 전체 벤처기업의 3.6%였던 여성 벤처기업이 올해 11.9%까지 증가한 데 의미를 부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자는 결의를 다졌다.

이어서는 정책간담회와 혁신성장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여성 대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된 컬리와 실리콘밸리 투자사로부터 453억을 유치한 에잇퍼센트와 같은 혁신형 여성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규제 개선, 정책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영 장관은 축사에서 “대기업·남성 중심의 성장에 더해 중소·벤처기업과 여성이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가동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경제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성벤처 전용 민간 액셀러레이터(AC) 육성 등을 통해 여성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