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혁신하고 세계 도약"…닷새간 여성벤처주간 개최

이수정 기자 2023. 11.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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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벤처기업들이 함께 글로벌 성장을 향한 의지를 다지고 새로운 미래 성장전략을 모색해가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한국여성벤처협회(여벤협)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3 여성벤처주간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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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혁신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여성벤처' 주제
17일까지 5일간 개최…"1만개 여성벤처 시대 열것"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3 여성벤처주간 개막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영 중기부 장관이 지난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2 여성벤처주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사진.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여성벤처기업들이 함께 글로벌 성장을 향한 의지를 다지고 새로운 미래 성장전략을 모색해가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한국여성벤처협회(여벤협)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3 여성벤처주간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여성벤처 주간행사'는 여성벤처·스타트업의 위상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개최됐으며, 올해는 '미래로 혁신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여성벤처'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부터 17일까지 5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식으로 시작으로 여성벤처 혁신성장 포럼,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는 정책간담회, 선·후배 여성기업인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여성벤처·스타트업 브릿지 네트워킹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정책간담회·혁신성장포럼 등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여성이 대표인 유니콘 기업이 된 컬리와 실리콘밸리 투자사로부터 453억을 유치한 에잇퍼센트 같은 혁신형 여성기업이 계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규제개선, 정책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여성기업인과 미래세대인 여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우수한 성과로 여성 벤처·스타트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최초로 대통령 표창이 신설됐으며, 열교환기 및 자동차 배터리 가스켓을 생산·수출하는 바이저 송미란 대표가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국무총리 표창에는 씨크릿우먼 김영휴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은 딜리버리엠 강유경 대표, 애니룩스 고예름 대표, 씨피시스템 김혜정 대표, 송원이엔지 나민영 대표 등 18명이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여성벤처인 표창에는 여성벤처·창업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여성벤처기업인 15명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은 커리어스타 이영옥 대표가,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은 한국농산합자회사 조명희 대표가 수상했다.

이어진 스타트업 시상식에서는 전국 여성 대상 벤처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인 '2023 여성벤처 성장챌린지' 수상자와 '여성벤처 창업케어 프로그램' 성과 우수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여성벤처 성장 챌린지 시상은 청년과 중장년 각 부문별로 진행됐다. 대상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중장년 부문 대상은 안정빈 창업자가, 청년 부문 대상은 엄지혜 창업자가 각각 수상했다.

2023년 여성벤처 창업케어 프로그램 비즈콘테스트 대상에는 리브포워드 김미연 대표가, 최우수상에는 스모어톡 황현지 대표가 선정돼 중소벤처기업장관상을 수상했다.

윤미옥 여벤협 회장은 "올해로 4회차를 맞은 여성벤처 주간 행사는 여성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혁신, 소통, 공감의 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의 기술창업 붐업을 이루며 미래 벤처 시대를 지속 발굴하고, 여성벤처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적극 지원해 1만개 여성벤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남성 중심의 성장에 더해 중소·벤처기업과 여성이라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가동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경제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프랑스의 WILLA, 미국의 Women’s Startup Lab을 벤치마킹한 여성벤처 전용 민간 액셀러레이터 육성 등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잠재력을 갖춘 여성유니콘 기업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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