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리쉬도 밀어낸 특급 신입생…과르디올라도 특별하다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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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제레미 도쿠를 칭찬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첼시와의 경기에서 그릴리쉬 대신 도쿠를 선발로 내보내기로 결정한 이후 자신의 직감을 믿었다고 설명했다"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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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제레미 도쿠를 칭찬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첼시와 4-4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맨시티는 리그 1위가 됐다.
경기는 끝까지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맨시티가 앞서가면 첼시가 따라가고, 반대로 첼시가 리드하면 맨시티가 균형을 맞추는 식이었다. 맨시티는 후반전 막바지 로드리의 득점으로 승기를 가져오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전 동료였던 콜 팔머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이 도쿠를 치켜세웠다. 도쿠는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후반 15분경 잭 그릴리쉬와 교체되어 나갈 때까지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첼시와의 경기에서 그릴리쉬 대신 도쿠를 선발로 내보내기로 결정한 이후 자신의 직감을 믿었다고 설명했다”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도쿠에게 선발로 출전하라고 말했다. 나는 그릴리쉬, 필 포든, 도쿠,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의지한다. 사실이다. 난 이 선수들이 나에게 무엇을 제안하는지, 수년 동안 팀에서 무엇을 보여줬는지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쿠는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특별한 선수다. 그는 어리고, 우리는 앞으로 도쿠가 이 단계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켜봐야 한다. 도쿠는 정말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라며 도쿠를 칭찬했다.
지난여름 사우디 아라비아로 떠난 리야드 마레즈의 대체자 격으로 맨시티에 합류한 도쿠는 곧바로 맨시티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프랑스 리그앙 시절부터 장점으로 꼽히던 드리블 능력은 맨시티에서 더욱 빛나고 있다. 정점은 지난 본머스전이었다. 당시 도쿠는 혼자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릴리쉬와의 경쟁 구도에서도 점차 우위를 점하는 모양새다. 그릴리쉬는 지난 시즌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도쿠는 이 틈을 노려 주전 자리를 확실하게 꿰차겠다는 생각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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