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정해인·이준혁 캐스팅, 미모도 노렸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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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특별출연으로 활약한 정해인, 이준혁의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김성수 감독은 영화 '서울의 봄' 개봉을 앞둔 1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울의 봄'은 주연인 황정민, 정우성을 비롯해 드라마, 영화계에 내로라하는 명품 남자 배우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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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감독은 영화 ‘서울의 봄’ 개봉을 앞둔 1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하나회라는 군 내 사조직을 이끌었던 전두환과 노태우 등 신군부 세력이 일으켰던 군사 반란 실화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 시사회 이후 평단과 매체의 극찬을 이끌어내면서 입소문의 힘을 받아 개봉 열흘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의 봄’은 주연인 황정민, 정우성을 비롯해 드라마, 영화계에 내로라하는 명품 남자 배우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D.P.’의 정해인과 ‘범죄도시3’, 디즈니+ ‘비질란테’로 최고 주가를 경신 중인 이준혁까지. 두 꽃미남 배우가 특별출연으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해 주목받는다.
김성수 감독은 정해인의 캐스팅에 대해 “‘D.P.’를 봤는데 너무 끝내주더라. 한국에서 만들어진 군대 이야기 중에서는 최고인 거 같다”며 “또 제가 ‘D.P.’ 한준희 감독과 좀 안다. 너무 잘 봐서 만나서 너무 재밌게 봤다고 말해줬다. 그렇게 정해인 씨를 너무 좋아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준희 감독에게 제 시나리오를 먼저 보여주면서 넌지시 오진호 소령 역할을 정해인 배우에게 부탁해봐도 될까 물어봤다. 한준희 감독이 도와줘서 성사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해인 씨가 흔쾌히 수락해줬다. 3회차 찍고 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그의 미모가 극의 몰입에 기여했다는 평에 대해 “저 역시 그것을 노리지 않았다고 말씀드릴 순 없겠다”고 귀띔해 웃음을 안겼다.
이준혁의 캐스팅 과정도 전했다. 김성수 감독은 “우리 역할들이 굉장히 많으니까 막 컨택을 하다가 이준혁 씨에게도 제안했다. 캐스팅이 거의 끝날 때쯤 이준혁 씨 측에서 의견이 전달됐다”며 “남은 역할이 작은 것밖에 없었는데도 이준혁 씨는 아주 작은 역할도 좋으니 하겠다고 하시더라. ‘이 영화에 나오는 선배들과 좋은 내용의 영화는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했다. 그 말에 진심이 느껴지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실제로도 만나보니 진짜 그러신 분이었다. 그렇게 와서 참모총장의 경호원 역할을 맡게 됐다. 그리고 액션을 되게 잘하시더라”며 “액션을 잘하시기에 참모총장 공관에서의 총격 장면을 길게 찍었다. 괜찮게 찍힌 거 같더라. 다만 최종 편집본에서 분량으로 그 부분을 좀 덜어낼 수밖에 없었고, 준혁 씨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준혁 씨는 전혀 상관없다고 대답해주시더라. 영화가 훨씬 중요하다고 대답해주셨다”고 고마움을 덧붙였다.
한편 ‘서울의 봄’은 오는 22일 극장 개봉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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