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 달 사이 '이만큼' 상승...안전자산 금 '불티'

YTN 2023. 11. 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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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에 있는 금 거래소입니다.

최근 금값이 크게 오르면서 금을 팔려는 손님들의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서민철 / 한국금거래소 이사 : 금을 팔겠다는 분들은 최고가기 때문에 많이 나와서 팔고 있습니다. 파는 것보다 사들이는 쪽이 호황을 누리고 있고요.]

3.75g, 한 돈짜리 돌 반지는 어느덧 40만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렇다 보니 요즘에는 0.2g짜리 골드 바를 끼워 넣은 종이 돌 반지가 인기입니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가는 제품을 찾는 손님이 많아진 겁니다.

[금 구매 손님 : 조금 비싸긴 한데요. 그래도 나중에 금은 시세가 떨어지기도 하고 올라가기도 하고 그러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비싸긴 해요.]

이처럼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데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으로 수요가 쏠렸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금값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직후인 지난달 10일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더니 한 달 사이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국제 정세가 불안하다든지, 지금 한국에서 겪고 있는 경기 침체를 동반한 물가상승, 스태그플레이션 초입 단계에선 금값이 많이 상승합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지속할 전망인 가운데 한동안 금값 상승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향후 물가 흐름과 통화 정책 기조 변화 등을 고려해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섣부른 추격 매수에는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촬영기자ㅣ이승주

그래픽ㅣ기내경

자막뉴스ㅣ김서영

#YTN자막뉴스 #금값 #돌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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