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3분기 누적 당기순익 1조6433억원(종합)

CSM 13조3593억원…전년 말보다 8.60% 성장
"시장 변화 잘 대응해 올해 최고 성과로 마무리"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삼성화재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1조6433억원의 당기순이익(누계)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13일 2023년도 3분기 기업설명회를 통해 "세전 영업이익은 2조2204억원으로, 이 가운데 보험손익은 1조8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0% 늘었고, 투자손익은 3834억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1조6433억원의 당기순이익(누계)을 거뒀다. [사진=삼성화재]

장기보험은 누적 보험손익 1조3004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27.4% 증가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총량은 3분기 말 13조2593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조580억원 성장했다.

올해 3분기 신계약 CSM은 1조1642억원, 1~3분기 누적 신계약 CSM은 2조6068억원이다. 특정 시장을 겨냥한 신상품 출시와 포트폴리오 개선 중심의 전략적 시장 대응이 주효했다.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81.7%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누적 기준 보험 손익은 243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연휴 기간 교통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손해율이 상반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자연재해 사전 대비 활동과 손해 관리 강화로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일반보험은 누적 보험손익 19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성장했다. 특종과 해상 보험의 시장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사업 성장으로 보험수익 증가하고 고액 사고 감소로 하락한 손해율도 영향을 미쳤다.

운용자산 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0.58% 늘어난 2.95%다. 운용효율제고 노력과 시장 대응을 탄력적으로 한 결과다. 투자 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17.4% 늘어난 1조6932억원이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고물가, 저성장 등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우수한 사업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시장 변화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해 2023년을 최고의 성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