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안타 15득점’ 타선 그대로-선발은 ‘에이스’ 켈리...LG, 5차전 라인업 공개 [KS5]

김동영 2023. 11. 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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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우승까지 딱 1승 남긴LG가 KT와 5차전을 치른다.

LG는 13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KT와 2023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를 치른다.

선발투수는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다.

LG는 앞서 1차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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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이 1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3 한국시리즈 4차전 7회초 1사1,3루 우월홈런을 날린 후 환호하고 있다. 2023. 11. 11.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기자] 대망의 우승까지 딱 1승 남긴LG가 KT와 5차전을 치른다. 이기면 정상이다. 오랜 기다림도 끝난다. 경기 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LG는 13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KT와 2023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를 치른다. 3승 1패로 앞선 상황. 이날 끝내고자 한다. 경기에 앞서 라인업이 나왔다.

LG 트윈스 문보경이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 위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KT 김재윤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친 뒤 선행주자 오지환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3. 11. 11.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날도 변화는 없다.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이 테이블 세터로 나간다. 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이 중심타선이다.

문보경(3루수)이 6번, 박동원(포수)이 7번이다. 문성주(좌익수)와 신민재(2루수)가 각각 8번과 9번으로 출전한다. 한창 페이스가 좋은 상황. 굳이 바꿀 이유도 없다.

LG 선발투수 켈리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한국시리즈 LG트윈스와 KT위즈의 1차전 경기에서 선발역투하고 있다. 2023.11.07. 잠실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선발투수는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다. 정규시즌에서 30경기 17.2이닝,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들쑥날쑥한 감은 있었지만, 그래도 30경기에 나섰고, 170이닝 이상 먹었다. 129탈삼진에 39볼넷으로 탈삼진-볼넷 비율이 3.3에 달한다.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에 한 번 출격했다. 6.1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다. 퀄리티스타트(QS) 호투다. 에이스의 힘을 보였다.

LG 트윈스 김현수(오른쪽)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 위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KT 선발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치고 이종범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3. 11. 11.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LG는 앞서 1차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기는 했다. 출발이 썩 좋지는 못했다. 긴 휴식으로 인해 감각이 제법 떨어진 듯했다.

이후 2차전과 3차전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둘 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KT의 기세도 좋았다. 그러나 2차전에서 8회말 박동원이, 3차전에서 9회초 오지환이 역전 결승 대포를 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LG 홍창기가 1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3 한국시리즈 4차전 5회초 1사2루 1타점 우전안타를 치고 있다. 2023. 11. 11.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분위기를 탔고, 기세가 올랐다. 4차전은 완승이었다. 투타의 조화가 돋보였고, 15-4로 이겼다. 홈런 3개 포함 장단 17안타를 때렸고, 마운드도 선발 김윤식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호투했다.

홈 2연전 1승 1패에 원정 2연전 싹쓸이. 3승 1패가 됐다. 우승이 보인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무승부를 포함해 3승 1패를 만든 팀의 우승 확률은 94.1%에 달한다. 17번 가운데 16번이다. 그만큼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5~7차전은 장소도 모두 홈이다.

LG 박동원이 1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3 한국시리즈 4차전 2회초 무사1루 좌전안타를 치고 있다. 2023. 11. 11.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29년의 기다림을 끝낼 기회가 왔다. 4차전 승리 후 ‘캡틴’ 오지환은 “다시 긴장하고,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고 했지만, “5차전에서 끝내겠다. 기세로 보나, 분위기로 보나, 거의 모든 면에서 우리가 앞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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